최초이자 유일한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앰겔러티, 출시전부터 기대 높았던 까닭은

[메디컬팀의 약 이야기]⑤ 한국릴리 의학부 한정희 전무

제약회사 메디컬팀이 들려주는 약 이야기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근거중심의학을 넘어 맞춤의학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정밀의료 시대를 맞아 의사들에게 올바른 처방정보를 제공하고자 다국적 제약회사의 의학부를 만나 최신 질환정보와 제품정보를 듣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평소 개원가에서 보기 어려운 질환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의약품 처방 시 도움이 되는 임상근거 자료를 쉽고 자세하게 풀어 환자 진료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①다케다제약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
②사노피젠자임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
③길리어드사이언스 HIV 치료제 '빅타비'
④아스트라제네카 난소·유방암 치료제 '린파자'​
⑤릴리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앰겔러티'
 
사진: 한국릴리 의학부 한정희 전무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2019년 대한두통학회가 국내 편두통 환자 2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편두통은 개인의 일상생활부터 직장생활 및 가족과의 관계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환자의 삶의 질이 매우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한 달 평균 12일 이상 편두통을 경험했다. 한 달에 4일 이상 두통으로 인해 학습이나 작업 능률이 50% 이하로 감소했다고 호소했으며, 편두통 통증이 심해 결석이나 결근을 한 경험도 한 달에 하루 꼴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일라이 릴리가 미국 내 편두통 환자 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설문에 참여한 환자들은 편두통으로 인해 한 달에 평균 6.9일가량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었으며, 통증을 경험하지 않은 일수는 한 달의 절반인 15.4일에 그쳤다(최근 30일 기준).

편두통은 환자의 심리적 고통도 유발하면서 주변인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대한두통학회 조사에서 편두통 환자들은 우울감을 느끼거나(62%), 신경질적이 되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66%)고 답했으며, 4명 중 1명은 실제로 편두통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편두통으로 인해 가족들을 돌보는 것이 어렵다고 답한 환자도 60%나 됐다.

이처럼 편두통은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 일상생활, 경력, 가족과의 삶 등 전반적인 환자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중증 질환이지만 편두통을 위해 개발된 약은 없었다. 그동안 국내 편두통 예방 치료에 권고된 약물들은 원래 고혈압, 고지혈증, 우울증, 뇌전증 등을 위해 개발된 약제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CGRP) 표적 예방 치료제인 앰겔러티는 편두통 예방 치료를 위해 개발된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다.

CGRP는 말초신경계와 중추신경계에 분포한다. 활성화시 시신경과 상악신경, 하악신경을 연결하는 삼차신경절에서 방출되며, 편두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앰겔러티는 편두통 주요 원인인 CGRP 분자를 표적, CGRP가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편두통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내분비내과 전문의이자 한국릴리 의학부 소속인 한정희 전문를 만나 편두통 치료 현황과, CGRP 표적의 중요성 및 앰겔러티의 임상적 가치,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환자 반응 등에 대해 들었다.

한 전무는 릴리에서 근무한 지 8년차로, 입사 초반에는 당뇨병 치료제를 담당했으며, 2019년 10월부터 앰겔러티를 담당하게 됐다. 현재 의학부를 대표해 앰겔러티의 의학자문의로서 편두통 환자 및 의료진의 의학적 요구를 반영하고, 앰걸러티의 효과와 안전성이 균형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Q. 편두통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두통은 유발원인에 따라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차성 두통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이며, 이차성 두통은 뇌종양, 뇌출혈, 등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두통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일차성 두통은 군발 두통이나 긴장성 두통, 편두통으로 나뉘는데, 가장 심각한 것 중 하나가 편두통이다.

편두통은 뇌 혈관 및 뇌 신경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뇌질환이다. 보통 편두통은 한쪽 머리가 아픈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절반 정도의 환자는 양쪽 머리의 두통을 호소한다.

편두통 발생 시 극심한 두통 증상과 함께 구역질, 구토 등 소화기 증상뿐만 아니라 소리와 빛에 대해 예민해지는 등 일반적으로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즉, 편두통은 여러가지 신경학적 이상 단계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Q.  편두통의 유병률은 얼마나 되나요?
편두통은 20대에서 50대까지의 여성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특히 중년 여성 3명 중 1명이 편두통 환자로 조사되기도 했다. 30대 이전에 발병하는 두통은 대부분 편두통으로 볼 수 있다.

국내 편두통 유병률을 6.1%로 봤을 때, 편두통 국내 유병환자 수는 260만 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진단율과 치료율이 낮아 실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편두통 환자 수는 2019년 기준 약 57만명 정도로 확인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기준).

Q. 편두통의 통증 강도는 얼마나 되나요?
국내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환자들은 '출산의 고통보다 더 심하다', '머리를 칼로 도려내는 듯하다' 등 여러 표현으로 통증을 묘사했다. 뿐만 아니라 편두통은 가장 경제적 활동이 많은 시기인 20대에서 50대 사이에 호발되기 때문에  환자들은 편두통 발병 시 결석이나 결근을 한 달에 하루 꼴로 경험하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2017년 릴리가 미국 내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통증 정도를 1~10점으로 수치화했을 때 '일반적인 편두통'은 7.1점으로 '골절'(7.0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편두통'은 8.6점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출산'(7.3점), '신장 결석'(8.3점)보다 높고, '환자가 경험했던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통증' 수치인 8.7점에 근접했다.


심한 통증 동반한 편두통, 길게는 72시간까지 지속…환자의 삶의 질 크게 저하

한 전무는 "편두통 환자들 사이에서 앰겔러티는 출시 전부터 매우 기대감이 높은 예방 치료제였다. 편두통 발생 시, 무증상이거나 견딜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이었다면 앰겔러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을 것이다"면서 "그러나 편두통은 개인의 모든 일상적인 활동을 방해하고 학업이나 중요 업무의 효율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환자들의 삶의 질이 매우 저하됐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실제 편두통 예방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중 약 3분의 1은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경험했고, 이로 인해 치료 중단 혹은 변경을 경험한 환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환자 및 가족들은 치료 효과와 약제 순응도를 높인 예방 치료제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편두통 발병 단계는 네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전구증상으로, 환자들은 갑작스럽게 피로감과 불안감 등 여러 증상을 경험한다.

그 다음은 조짐증상으로, 환자들은 따끔거리는 증상 등의 감각 증상, 시야 중심에서 번쩍거리는 불빛이 보이는 섬광암점 등의 전조 증상을 보인다. 이는 피질 확산성 억제(cortical spreading depression, CSD)에 의해 나타난다.

세번째 단계인 두통은 CGRP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돼 혈관이 확장되면서 심한 두통을 느끼는 단계다. 마지막으로는 두통 후 겪는 피로,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는 후구증상이다.

한 전무는 "가벼운 두통은 20분에서 30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편두통은 심한 통증을 경험하기 때문에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72시간까지 지속된다. 또한 극심할 경우 일반적인 통증과 전혀 다른, 높은 강도의 통증을 호소한다"고 설명했다.


앰겔러티, 편두통 유발 주요 신경전달물질 CGRP 표적해 편두통 예방
 
사진: 앰겔러티 작용기전

한 전무는 편두통 발병 기전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CGRP를 꼽았다. CGRP는 말초신경계와 중추신경계에 분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시신경과 상악신경, 하악신경을 연결하는 삼차신경절에서 CGRP가 방출되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극심한 편두통이 일어난다. 즉 편두통을 유발하는 주요 신경전달물질이 CGRP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편두통 치료는 급성기 치료와 예방 치료로 구분할 수 있는데, 급성기 치료제를 사용하면 환자에서 CGRP 농도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CGRP가 편두통을 유발하는 매우 중요한 기전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앰겔러티의 가장 큰 특징은 CGRP를 표적한다는 점이다. CGRP가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편두통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앰겔러티의 반감기는 약 27일로, 환자들은 한 달에 한 번 피하주사를 통해 효과적으로 편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편두통 예방 치료만을 목적으로 개발된 약제다.

한 전무는 "오랫동안 편두통 예방 치료로 권고된 약물은 항우울제, 뇌전증약 등으로, 편두통 치료만을 위해 개발된 약물이 아니었다. 이러한 치료제들은 어느 정도 편두통 예방 효과를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어떠한 기전을 통해 편두통을 예방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아 환자마다 치료 효과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앰겔러티는 편두통 유발의 주요 원인인 신경전달물질 CGRP를 표적한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인 치료제다"고 강조했다.


임상연구서 편두통 일수 약 50% 줄여…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 고무적

앰겔러티는 삽화편두통(한 달 4~14일 편두통 경험하는 환자) 및 만성편두통(한 달 15일 이상 편두통을 경험하는 환자)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임상을 통해 치료 효과도 확인했다.

한국인이 포함된 허가 임상 연구인 EVOLVE-2 임상을 통해, 삽화편두통 환자에서 월 편두통 발생 일수를 약 절반가량 줄였다. 월 평균 9.07일 겪는 환자에게 앰겔러티 예방 치료를 6개월간 진행한 결과, 편두통 발생 일수가 평균 4.3일 감소돼, 위약 대비 편두통 일수를 약 50% 정도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만성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허가 임상 연구인 REGAIN에서는 앰겔러티 투여 3개월 후 편두통 발생 일수를 평균 4.8일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3개월간 편두통 발생 일수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가 약 4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임상 결과에 대해 한 전무는 "4일이라는 수치가 작아보일 수 있으나, 실제 편두통 환자들에서는 소중한 시간이다. 달리 표현하면 삽화편두통 환자의 삶에서 4일이 새롭게 생긴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앞서 설명한 대로 편두통은 발병 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발병하게 되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편두통을 겪고 있지 않을 때에도 환자들은 언제 고통이 올지 몰라 두려워한다. 환자들의 삶의 질이 매우 저하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측면에서도 아주 고무적이다. 특히 앰겔러티는 임상 연구를 통해 환자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인 'MSQ-RFR' 점수도 삽화편두통 및 만성편두통 환자 모두에서 또한 상당히 개선했다. 환자 본인이 느끼는 중등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는 'PGIS' 점수도 앰겔러티 투여 시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월평균 편두통 발생일수 100% 개선 확인한 첫 번째 약제

 
사진: 한국릴리 의학부 한정희 전무
한 전무는 "앰겔러티는 편두통에서 월 평균 편두통 발생 일수가 100% 개선된 사례가 나온 것을 확인한 첫 번째 약제다"면서 "편두통 예방 치료의 목적은 두통으로 인한 편두통 환자의 장애를 감소시키는 것인데, CGRP를 표적하는 예방 치료제인 앰겔러티의 경우 50% 개선율 수치가 좋은 편이다. 삽화편두통 환자에서 월 두통 일 수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는 5명 중 3명이었으며, 만성편두통 환자에서는 4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약제에 대한 개선율이 높은 환자를 우수 반응자(Super responder)라고 부르는데, 앰겔러티는 삽화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환자 3명 중 1명에서 편두통 발생일수를 75% 이상 감소시켰으며, 약 9명 중 1명은 100%의 개선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앰겔러티의 우수한 12개월 장기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한 논문이 나왔다.

한 전무는 "이 임상 연구는 앞서 언급한 EVOLVE-2, REGAIN 임상 연구를 포함해, 앰겔러티의 효과를 확인한 5가지 논문의 통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이다. 해당 논문을 살펴보면, 앰겔러티 투여군에서 위약군 대비 더 자주 발생한 대표적인 치료 후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 등이었다. 또한 앰겔러티 투여군 중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비율은 1.8%에서 4.0% 범위 내에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다른 장점으로 주사기기를 꼽았다. 앰겔러티는 자가 피하 주사기(autoinjector)로, 스스로 바늘을 끼우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바늘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공포심도 줄일 수 있다. 용량 조절도 필요 없이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투여할 수 있고, 한 번 투여 후 재사용 없이 버릴 수 있어 편리하다. 

한 전무는 "앰겔러티는 출시 전부터 편두통으로 고통받고 있던 환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12월 초부터 응급DC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공급했다"면서 "실제 처방 경험이 있는 교수님들께 물어보면, 앰겔러티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치료 효과 및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앰겔러티 출시가 국내 편두통 예방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릴리 의학부 한정희 전무


"더 많은 환자들이 앰겔러티 통해 편두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길"

한 전무는 편두통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편두통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지만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대한두통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환자들은 편두통 진단까지 평균 10.1년이 걸렸으며, 특히 5명 중 2명은 진단까지 11년 이상의 긴 시간이 필요했다.

2017년 릴리가 미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편두통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실제 편두통의 심각성을 낮게 예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편두통을 신경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 일반인도 46%에 그쳤다.

한 전무는 "편두통은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질병부담(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 2위에 해당하는 질환이다. 이는 우울증, 당뇨, COPD 등의 질환보다도 앞선 순위인데, 특히 50세 미만(15~49세) 인구에서는 질병부담 1위 질환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서 말하는 질병부담은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편두통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하는 질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때문에 급성기 약물 사용에도 편두통 발작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환자와, 중등도의 장애를 동반한 편두통을 한 달에 4~5일 이상 경험하는 환자에서 예방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 전무는 "편두통 환자들은 질환을 조절하기 위해 여러 약을 복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약물 과용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약물을 과용해 통증이 생기는 것인지, 혹은 약제 효과가 없어서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것인지 구별이 쉽지 않다. 확인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복용하던 예방 치료제를 끊어야 하는데 자칫하면 환자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매우 조심스럽다"면서 "이렇게 기존 편두통 예방 치료에서 충분한 만족도를 얻지 못한 환자들에서 앰겔러티가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전무는 "대한두통학회에서도 CGRP 표적 예방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신경과 교수뿐만 아니라 개원의를 대상으로 CGRP 표적 편두통 예방 치료제에 대한 교육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편두통 예방 치료에서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환자들이 앰겔러티를 통해 편두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