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에도 클라우드 플랫폼 바람

대학병원 중심 스마트폰 이용한 맞춤관리 활용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병원에도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고대 안암병원이 헬스케어 분야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고, 국립암센터도 KT와 정밀의료 분야 업무협약을 통해 클리우드 서비스 도입 의사를 밝혔다.

클라우드 플랫폼은 환자의 의료기록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진단 활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다. 물론 여기에 저장된 빅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컴퓨터 설비도 필요하다.


‘고대 안암 헬스클라우드(KUMC Health Cloud)’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도해 고대 안암병원과 (주)크로센트가 공동개발한 '파스-타(PaaS-TA)'라는 헬스케어 전용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그림: 고대안암병원 제공


고대 안암병원은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통해 환자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분석·진단에 활용하고, 개인의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질병 예방, 식습관 관리, 운동법 등의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시행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의료정보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PHR 기반 원격의료 서비스, 진료 의뢰 및 환자 회송 서비스, 만성질환 관리서비스가 포괄적으로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난 11일 KT와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KT 기업사업부문장 이문환 부사장, (오른쪽)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 ©메디게이트뉴스

이번 협약으로 KT는, 국립암센터가 진행성 주요 암 환자에 대한 유전체 검사·분석을 통해 암 환자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자 유전체 정보 및 임상·유전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클라우드 기반의 암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등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기술적 협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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