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도부 단독행동·밀실합의로 파업 중단 위기…의대생들 국시거부로 4대 악법 철회 요구하겠다"

의료정상화 단체행동 의대생 530명 성명서 "서울아산 세브란스 가톨릭 등 병원별 전공의들도 파업 유지 결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의료정상화 단체행동' 의대생 530명은 6일 성명서를 통해 “끝까지 국시 거부와 동맹 휴학을 통해 의료정책 4대 악법 철회(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를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파업 5단계 로드맵 및 파업 중단 결정으로 많은 분들이 분노했을 것이다. 한달 간의 파업을 통해 우리가 얻은 게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의대생들은 “처음 우리는 4대 악법 저지를 위해 거리로 나왔다. 하지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일부 지도부의 단독행동과 밀실 합의, 외부의 압력으로 4대 악법은 단 하나도 저지되지 못했다. 우리의 단체행동마저 강제로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했다. 

의대생들은 “오늘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경상대병원, 아주대병원, 영남대병원, 이화의료원 전공의 선생님들은 투표 후 파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동시에 다수의 병원에서도 투표가 진행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 선생님들은 법적인 조치가 있을 수 있음에도 우리나라의 의료계를 위해 투쟁하기로 했다. 우리 학생들의 뜻도 같다”고 강조했다. 

의대생들은 “우리는 아직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지만 점점 하나가 되고 있다”라며 “본과 4학년 대표단 회의에서는 단위 40개 의과대학 모두 국가고시 거부를 의결했다. 또한 경상대, 경북대, 이화여대, 인제대 학생들은 성명문을 통해 굳센 의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의대생들은 “우리의 의지는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선후배들, 동료를 믿기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앞으로도 의과대학 학생들은 국시 거부, 동맹 휴학을 통한 4대 악법 철회를 지속적으로, 또한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존경하는 전공의 선배님들, 그리고 의과대학 학우 여러분! 

오늘 대한전공의협의회의 파업 5단계 로드맵 및 파업 중단 결정으로 많은 분들이 분노하셨을 것입니다.한달 간의 파업을 통해 우리가 얻은 게 무엇입니까? 

처음 우리는 4대 악법 저지를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일부 지도부의 단독행동과 밀실 합의, 외부의 압력으로 4대 악법은 단 하나로 저지되지 못하였으며, 우리의 단체행동마저 강제로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경상대병원, 아주대병원, 영남대병원, 이화의료원 전공의 선생님들은 투표 후 파업을 유지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동시에 다수의 병원에서도 투표가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전공의 선생님들은 법적인 조치가 있을 수 있음에도 우리나라의 의료계를 위해 투쟁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뜻도 같습니다. 

우리는 아직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본과 4학년 대표단 회의에서는 단위 40개 의과대학 모두 국가고시 거부를 의결하였습니다. 또한 경상대, 경북대, 이화여대, 인제대 학생들은 성명문을 통해 굳센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의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서후배들, 동료를 믿기에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의과대학 학생들은 국시 거부, 동맹 휴학을 통한 4대 악법 철회를 지속적으로, 또한 강력하게 요구할것입니다.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전공의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연대하며 저항하는 학우 여러분,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전국 의대생, 선생님들, 교수님들과 함께 합니다. 

2020년 9월 6일 
의료정상화 단체행동
의대생 530명 일동 올림 

#파업 # 의사 파업 # 전국의사 총파업 # 젊은의사 단체행동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