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키트루다, 비소세포폐암 첫 치료부터 강력한 표준 치료 혜택 현실화됐다"

급여 확대로 글로벌 표준치료 국내도 적용…새 표준 치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

사진: 키트루다 급여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국MSD가 16일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비소세포폐암 1차 고식적 요법 및 호지킨림프종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기념하는 '키트루다, 함께 내일을 이루다'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여 확대 의미와 키트루다의 차별적 치료 혜택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폐암센터 홍민희 교수는 '키트루다의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임상적 가치와 혜택'을 주제로, 장기 생존 데이터로 살펴보는 키트루다의 임상적 유용성을 소개했다.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는 폐암 1차 치료로 면역항암제를 표준 치료로 권고하지만 국내에서는 세포 독성 항암제 1차 치료 후 실패한 환자만 2차 이상 치료로 급여가 적용돼 간극이 있었다. 이번 키트루다 폐암 1차 급여 확대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된 편평·비편평상피세포암 포함 모든 환자가 1차 치료부터 글로벌 표준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키트루다 1차 치료는 장기 생존 데이터를 통해 강력한 치료 효과(OS, ORR) 및 장기 생존율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미 글로벌 3상 임상 연구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후 다년간의 치료 경험을 통해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됐다. 다수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NCCN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는 키트루다 1차 치료를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표준 치료로, 가장 높게 권고하고 있다.
 
이번 급여 확대의 바탕이 된 전이성·진행성(Stage IV) 비소세포폐암 연구는 KEYNOTE-189, KEYNOTE-407, KEYNOTE-024 연구로 키트루다 1차 치료를 받은 환자는 기존에 표준 치료로 사용되던 항암화학요법 대비 약 2배 더 긴 생존기간을 보였고, 높은 반응률 및 삶의 질 개선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홍 교수는 "이번 폐암 1차 급여 확대는 많은 환자와 의료진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희망적인 소식으로, 국내 모든 전이성·진행성(Stage IV) 폐암 환자들이 시작부터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표준 치료로 권고하고 있는 키트루다의 치료 혜택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키트루다가 ▲임상 연구뿐만 아니라 ▲장기 추적 연구 결과와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강력한 생존율 개선 및 반응률 혜택이 입증된 만큼, 키트루다 1차 치료로 국내 폐암 환자분들도 두 배의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키트루다는 호지킨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KEYNOTE-204 연구 결과, 기존 표준 치료였던 브렌툭시맙 베도틴 대비 불응성 또는 재발성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환자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5% 감소시켰으며, 유의한 무진행 생존 기간 개선 효과(13.2개월 vs 8.3개월)를 확인했다. 반응이 있는 환자는 약 2년 동안 치료 효과가 유지됐고, 사회적 신체적으로 삶의 질 또한 향상됐다.
 
한국MSD 의학부 김수정 전무는 "호지킨림프종은 혈액암 중 가장 흔한 암인 악성림프종의 한 종류로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생해 사회적 비용 부담이 큰 암이다"면서 "특히 전형적 호지킨림프종에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이후 재발 또는 진행된 환자에서 보다 개선된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상당했는데, 이번 급여 확대로 이 경우의 환자분들도 키트루다 치료를 통해 더 향상된 생존율과 삶의 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이번 급여 확대 의미와 더불어, 키트루다의 한국 사회 기여 현황 및 국내 암 환자에게 더 건강한 내일을 선사하기 위한 한국MSD의 미션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MSD 주도로 진행 중인 글로벌 항암제 관련 연구 중 약 120건이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총 임상 참여 환자는 약 4000명이며 전세계적으로 항암제 임상 시험에 가장 많이 참여하는 상위 10개 연구기관 중 4개가 한국에 위치해 있다.
 
김 전무는 "키트루다는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치료 옵션으로, 국내 항암제 중 최다 적응증을 허가 받았으며 이번 급여 확대로 폐암, 호지킨림프종, 흑색종 등 총 3개 암종, 6개 적응증에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면서 "한국MSD는 앞으로도 암 환자들의 수명 연장을 위한 임상 연구를 활발히 펼치며 키트루다가 가진 더 많은 가능성의 발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SD 케빈 피터스 대표는 "이제 더 많은 국내 환자분들께 키트루다를 통한 생존 연장의 기회와 삶의 질 향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MSD는 항암 분야를 선도하는 회사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키트루다를 비롯한 혁신적인 치료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의료진, 연구자, 정부 등과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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