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자이복스, 반코마이신보다 비용효과적"

한국화이자제약의 항생제 자이복스가 원내 감염 폐렴 1차 치료 시 반코마이신보다 전체 치료 성공률은 높고 소요 비용은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국화이자제약이 MRSA(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로 인한 원내 감염 폐렴의 1차 치료에 있어 항생제 자이복스(성분명 리네졸리드)의 비용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연구다.

연구 결과는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MRSA로 인한 원내 감염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의료비용을 반영해 원내 감염 폐렴의 1차 치료제로서 반코마이신 대비 자이복스의 비용 효과성을 평가했다.
 
효과 분석 지표로는 약물치료 성공률을 기준으로 삼았다. 약제별로 1차, 2차 치료 효과는 동일한 것으로 가정했으며, 임상감염병 학회지에 발표된 ZEPHyR 임상시험 결과를 기본으로 했다. 분석 기간은 30일로, 약제비 외 비용에는 입원비, 처치비, 검사 및 모니터링비, 부작용 치료비가 포함됐다.
 
본 연구는 결정수형 모델(decision-tree model)을 기본으로 했고, 약물 투약 기간은 ZEPHyR study을 참고로 해 10일로 동일하게 적용했다.
 
약제 비용은 분석시점인 2015년 10월 기준 리네졸리드 주사제 2mg/mL 가격을 적용했고, 반코마이신 주사제 500mg, 1g의 약제비는 2014년 연간 성분별 가중 평균가에서 확인했다.
 
기본 분석은 허가사항 상 병원 내 감염 폐렴 치료를 위한 용법/용량을 기준으로 수행했다.
 
연구결과 자이복스는 전체 치료 성공률, 전체 소요비용 측면에서 반코마이신 대비 비용 효과적인 1차 치료 대안으로 확인됐다.
 
자이복스의 약물 치료 성공률은 62.5%로 반코마이신보다 1.8% 높았지만, 비용은 오히려 3만 9006원 적었다.
 
자이복스의 비용-효과성은 1회 투여량(1회 1g, 12시간 간격/ 1회 500mg 6시간 간격)에 관계없이 반코마이신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자원 이용일수에 있어서도 자이복스 치료군이 효과는 더 우수하면서 이용일수는 더 짧았다. 
 
화이자 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제약(GEP) 사업부 대표 김선아 부사장은  "MRSA는 병원 내 감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 종합병원에서는 60~90%이상의 분리주가 메티실린에 내성을 나타내는 균주로 보고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로 자이복스가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MRSA로 인한 원내 감염 폐렴에 있어 반코마이신보다 비용 효과적인 1차 치료제임을 확인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송연주 기자 ([email protected])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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