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 지방흡수억제제 '제로비'로 비만시장 라인업 확대

비만아카데미 심포지움 등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 예고

대한뉴팜은 오르리스타트(orlistat) 성분의 지방 흡수 억제제 '제로비'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비스트 데이터(UBIST data)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국내 비만 경구 치료제 전체 시장은 약 720억원 규모다. 

대한뉴팜은 그동안 페스틴(Phnternime), 펜틴(Phendimetrazine)을 비롯한 향정의약품, 탄수화물 흡수 억제제 카보글루엑스, 포만감 유도제 마메이드정(Alginic acid), 그 밖의 열생성 촉진제 등의 전통적인 제품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번 제로비 런칭으로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그간 올리스타트 제제는 여러 가지 허가의 제약 때문에 3~4개 회사만이 제한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해왔다.

이번에 대한뉴팜의 제로비 등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올리스타트 성분의 파이가 커질 전망이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향정의약품의 오남용 방지에 따른 비만 시장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브로멜라닌 주성분의 파인에스정, 글루타치온 주성분의 루치온정 등 비만 보조 치료제의 새로운 프로토콜과 소분자(small molecule), 생물의약품(biologics)에 기반한 비만, 비만 당뇨, 당뇨 등의 신약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8~9월 향정의약품 처방량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장기적인 체중 유지 프로토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수도권에서 3차례 '비만아카데미 심포지움'을 개최할 계획이다. 

비만아카데미 양동훈 원장은 "2~3년 전부터 비만 치료제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시작됐으며, 대한뉴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가기 위해 선도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학술적인 의미도 전달하기 위해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최근 같은 성분(오르리스타트·올리스타트) 의약품인 마더스제약의 제로펫캡슐, 한국콜마 제로다운캡슐, 휴온스 올리다운캡슐, 라이트팜텍 올리시스캡슐 등의 일부 제품들이 수탁사의 약사법 위반(첨가제 등 허가(신고)받은 내용과 다르게 제조)에 따라 회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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