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의협 부회장 "소신진료 방해하는 의료악법 막고 회원들과 소통 확대하겠다"

신임 의협 부회장 선출된 이상운 일산중심병원장 취임 각오 밝혀

사진: 이상운 의협 부회장.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상운 신임 부회장은 19일 "대외협력 역량을 강화해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키는 악법을 저지하고 안전하고 소신진료 가능한 의료환경 조성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이상운 부회장은 지난 7일 진행된 의협 부회장직 보궐선거에서 대의원 197명 중 104표를 획득해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부회장은 선거 당시 수술실 내 CCTV 설치, 리베이트 쌍벌제 강화, 경향심사체계 등 법을 의료악법으로 꼽고 악법 철폐를 주장했다. 그는 ▲의료현장에서 자존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신명나는 의료계 만들기 ▲의협 위상 강화 ▲회원과 협회 간 소통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부족한 사람을 의협 부회장으로 뽑아주신 대의원들과 13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무를 하겠다"며 "의협 집행부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조용히 메꾸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대의원회와 회원들과 소통을 많이 해 회원들에게 필요한 회무를 하고 소통의 창구 역할도 하겠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의료악법을 저지하고 국민건강과 의사의 소신진료를 위한 법을 추진하는 등 의협의 대외협력 역량을 강화하는 데 회무의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하는 대외협력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의사에게만 나쁜 게 아니라 국민 건강까지 해악을 끼치는 법이 많다. 이런 법안을 저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나아가 국민건강을 고려하고 의사의 소신진료 환경에 도움이 되는 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기획단에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이필수 총선기획단장을 돕겠다. 좋은 지역사회 의사 선생님들을 추천하고 총선기획단이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획단 밖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첫 발을 뗐다.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소신껏 회무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장과 대한개원의협의회 법제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의장과 일산중심병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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