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원보호‧권익 실현의 전초기지 '회원권익센터' 개소

“회원 권익보호야 말로 의협 존재이유…보다 나은 민원 처리 서비스 기대”

사진=대한의사협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3일 오후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에서 ‘회원권익센터’ 개소식을 갖고, 의협 산하 16개 시도지부와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회원들에게 보다 나은 민원응대 서비스를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의협은 기존에 콜센터, 홈페이지 등으로 민원을 접수하고, 콜센터 자체에서 해결하거나 담당 이사와 직원에게 전달해 민원을 해결해왔다. 그러나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어왔다. 

이에 의협은 콜센터를 회원권익센터로 전면 개편하고,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지실사, 민간실손보험 대응, 의료사고‧의료분쟁, 조세대책 등 민원 비율이 높은 사안의 주무 이사와 담당 직원이 새롭게 구성한 협업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업무를 공유하고 처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민원의 신속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의협 측의 견해다. 

회원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센터 개소 ‘선봉’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박진규 회원권익위원회 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의협이 회원중심의 협회로 바로서는 길이 회원권익 보호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회원권익센터가 전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회원의 눈물을 닦아주고 회원들의 우산과 그늘이 되어줄 때 회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대한의사협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회원들도 회원권익센터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회비 납부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협회도 회원권익센터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필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의료 현장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회원들의 고충을 덜어드려야 하는 이 시점에, 회원권익센터가 개소식을 갖게 돼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며, “앞으로도 의협은 회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본연의 역할인 회원민원 처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회원권익센터 개소는 후보자 시절에 내세운 공약을 지키기 위한 발걸음 중 하나”라며, “센터는 오늘 개소를 시작으로 일선 회원의 보호와 권익 실현의 첨병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도 “회원 권익보호야말로 의협의 존재이유”라며, “의협이 내외의 흩어져 있는 조직을 재정비하고 회원권익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회원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소식엔 이필수 회장, 박성민 의장, 박진규 위원장, 이현미 총무이사, 박종혁 의무이사, 회원권익위원회 위원 등이 함께 했다. 회원권익센터 전용 대표번호는 ‘1566-284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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