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코로나19 산발적 발생 늘어나는 추세...서울 10명, 경기 12명 증가

전체 1595명 중 대구 1017명, 경북 321명...신천지교회 유증상자 1299명은 검사 진행 중

자료=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전 9시 기준 전체 확진환자 1595명 중에서 대구가 1017명, 경북이 321명 등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서울과 경기 등 산발적인 확진이 일어나고 있다. 서울은 은평성모병원 등을 중심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55명, 경기는 기존 환자와 접촉자들의 산발적인 발생 등으로 12명 늘어 55명이 됐다. 

현재 각 시·도 지자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상황 보고 후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실시해 왔다. 앞으로는 지자체 단위에서 우선 기초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조치사항을 보고하는 체계로 전환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각 지자체별 역학조사 역량 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및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각 지자체별 신속대응체계가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을 밝혔다.

서울 지역은 은평성모병원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해당 병원 관련 1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 중이다. 11명은 환자 보호자 4명, 퇴원환자 2명, 입원환자 2명, 간병인‧요양보호사‧이송요원 각 1명이다.  [관련기사=은평성모병원 코로나19 환자 11명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 코호트 격리는 아직"]

부산은 온천교회와 관련해 8명 늘어나 58명이 됐다. 전체 확진환자 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사례가 29명에 달했다. 

부산 연제구 소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돼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다. 환자 및 종사자 314명 중 3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 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돼 환자들이 근무했던 5~6층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 밀알 사랑의 집(총 69명의 입소자 중 23명 확진, 전일 대비 1명 증가), 예천 극락마을(거주자 및 종사자 총 88명 중 종사자 2명 확진),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 확진)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은 입원 중인 확진환자 114명 중 60명은 기존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확진된 환자 46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114명 중 환자 103명, 직원 10명, 가족접촉자 1명 등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대구에서 확진 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대구 신천지 교인과 이 외 지역 신도, 접촉자들의 검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일 통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라며 "현재 대구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1299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끝냈고 오늘, 내일이면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 결과는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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