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활동 나서는 비대면 진료업계 "전문의약품 광고 소재 활용 중단"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비회원사들에도 자정 활동 동참 촉구...이용자 개인정보 보호∙비대면 전문 병원 제휴 제한 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전문의약품을 광고 소재로 활용하는 것을 중단하고,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자며 자정 활동에 나섰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3일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운영사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의 의무와 책임’ 준수 요청 협조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원산협은 지난달 21일 제 2차 정기 총회를 통해 본격적인 제도화 추진을 앞두고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계가 한 발 앞서 안전한 비대면 진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원산협 비회원사 18개사에 협조문을 전달함으로써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에 대한 사회적 우려 해소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책임 있는 산업계 활동에 관심 있는 기업의 원산협 가입을 독려했다.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의 의무와 책임’은 ▲광고 소재에 전문의약품 활용 중단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철저 ▲관계 법령 위반 제휴 기관에 단호히 대응 ▲비대면 전문 병원, 배달 전문 약국 제휴 제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준수 등 다섯가지 조항이다.
원산협 관계자는 이번 협조문 내용과 관련 "본격적인 제도 추진 과정에서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계가 자정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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