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도 떠난다…25일부터 '사직'

사직서 제출 한 달 지나 효력 발생…"의대증원 원점 재논의 필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하겠다고 밝혀 병원 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19일 저녁 온라인으로 7차 총회를 열고 적절한 정부의 조치가 없을 경우 예정대로 4월 25일부터 교수 사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등에 반발해 지난달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으며, 수리 여부와 무관하게 한 달이 지난 이달 25일부터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
 
이들은 정부가 대학들의 자율적 의대증원 규모 감축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과학적 기반에서 최소라 주장해오던 2000명에 대한 근거가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어 “교수의 사직이 시작되는 4월 25일 이전에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를 천명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정부에 호소했다.
 
전의비는 장기간 비상 의료상황에서 교수들이 정신적, 신체적 한계에 다다랐다며 외래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 재조정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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