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아 공모 일정을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차백신연구소는 올해 1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이달 초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중순께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함께 상장 절차에 따라 차백신연구소는 오는 9월 1~2일 수요 예측 후 7~8일 일반 청약 공모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따라 재작성된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9월말로 해당일정이 연기돼 10월 상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차백신연구소는 차바이오텍이 최대 주주로 지분의 46%를 가지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면역증강제(어주번트, Adjuvant)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이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활용해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등에서 국내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백신 접종 후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무반응자를 대상으로 하는 B형 간염 예방백신도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 외에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정부과제를 수주해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지난 2월에는 항암백신에 적용되는 면역증강제를 기술이전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염정선 대표는 "올해 안으로 상장을 마치고 자금을 유치해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등 혁신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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