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치료 신물질 발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사이언스지 발표

사진: 이번 연구를 주도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결핵연구팀 빈센트 들로름 박사(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제공)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항결핵제 치료 효과는 높이고, 항생제 내성을 회복시키는 물질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이 연구 결과를 17일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지(Science)'에 발표했다.

이와 같은 물질은 결핵 치료제에 있어 세계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내성 중단 저분자(SMARt : Small Molecule Aborting Resistance)'라 불리며, 내성이 생긴 임상 치료제의 효능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연구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에 발견된 물질은 앞으로 다제내성 결핵(MDR-TB) 및 광범위내성결핵(XDR-TB)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빈센트 박사는 "수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결핵 박테리아는 아직도 모든 비밀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경로를 더 많이 찾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항생제 내성 결핵 치료에 한발 더 다가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결핵 연구팀은 연구소 설립 초기부터 꾸준히 결핵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2010년에는 결핵 치료제 후보물질인 Q203을 발굴해 바이오벤처 큐리언트에 기술 이전했으며, 2013년에는 다제내성 결핵(MDR-TB) 및 광범위내성결핵(XDR-TB)에 대한 Q203의 치료 효능 연구 결과를 세계적 의과학 학술지‘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한 바 있다.

#결핵 # 파스퇴르연구소 # 사이언스지

윤석호 기자 ([email protected])제약산업, 헬스케어IT, 스타트업 관련 분야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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