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로슈(Roche)와 프로테나(Prothena Corporation plc)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 프라시네주맙(Prasinezumab; PRX002)이 2b상 임상연구에 돌입한다.
프로테나는 PASADENA 연구에서 질병 개량(disease modification)과 일치하는 효능의 긍적적 신호를 기반으로 초기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프라시네주맙을 2b상 연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첫 번째 환자 투여 시 프로테나는 로슈로부터 임상 마일스톤으로 6000만달러를 받게 되며, 자세한 내용은 2021년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프라시네주맙은 후기 개발 단계까지 이른 최초의 항-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 항체다. 2013년 전임상 개발 단계에서 로슈는 프로테나와 임상, 규제, 판매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6억달러 규모의 전세계 공동 개발·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프로테나는 마일스톤 중 7500만달러를 로슈로부터 받았다.
4월 로슈는 동일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2개 파트로 구성된 2상 연구인 PASADENA의 파트1에서 1차 효능 평가변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효능의 신호를 보이면서 현재 연장 단계인 파트2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테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진 키니(Gene Kinney) 박사는 "PASADENA 연구 결과는 비정상접힘단백질(misfolded proteins)을 최적으로 표적하는 항체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이점을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러한 과학적 접근방식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 파이프라인이 늘면서 프로테나는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수많은 새로운 치료제를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