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용태 의원, 의대생 휴학 지적 "직역 이기주의로 나간 것 아닌가"

[2024 국감] "의대협 성명서 발표 계기로 '동맹 휴학'한 것"…서울대 기획부총장 "동맹휴학 여부 판단 어렵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중계 영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에 대해 “직역 이기주의의 발상에서 나간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대생들의 휴학에 대한 서울대 측의 입장을 물으며 이같이 질의했다.
 
김 의원은 “다른 의대와 마찬가지로 서울의대 학생들도 형식적으로는 각각 개인 사유로 휴학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번 집단 휴학의 과정이 지난 2월 20일 의대협(의대생협회)의 공동성명서를 바탕으로 시작한 동맹휴학이었던 걸로 판단된다”며 서울대 윤영호 기획부총장(서울의대 교수)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에 윤 부총장은 “동맹 휴학에 대한 법적, 행정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의대생들이 직역간 이기주의의 발상에서 나간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의대 학사 정상화 비상대책을 발표해 조건부라도 의대생 휴학을 승인한 걸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이 유급으로 가면 정부 입장에서도 사태가 좋게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일부 의대에서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강요하고 있다며 서울의대에도 유사 사례가 있느냐고 물었다. 윤 부총장은 “없던 걸로 안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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