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투석전문 병원서 화재…4명 사망·1명 심정지 상태

5일 오전 10시 17분 대형화재 발생해 30여명 고립…건물 전체로 번져 구조작업 진행 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병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내부에 30여명이 고립된 상태다. 

5일 소당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경 이천시 관고동에 위치한 투석전문 의료기관인 열린의원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병원엔 환자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4층 열린의원에서부터 시작해 건물 전체로 번졌다. 건물엔 1층 음식점과 사무실, 2층과 3층엔 한의원이 위치해있고 4층엔 병원이 있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0명 정도 구조된 상태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정지 상태다. 이외 2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남은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날 출동 인력은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51명이 동원됐다.

오전 10시 55분 큰 불은 잡혔으나 구조작업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진 어느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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