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정부, '2025년 증원 철회 불가' 주장 앞뒤 안 맞아"

대통령 사과하고 2025년 증원 철회 포함 논의해야…추석 한시적 수가 인상엔 "수가는 폭탄주 제조 비율 아냐"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중간)는 10일 2025년 의대증원 철회도 포함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자존심 치킨 게임은 이쯤에서 끝내야 한다”며 2025년 의대증원 철회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는 수험생들의 혼란을 핑계로 정책을 강행하려 한다. 하지만 처음 2000명 증원을 내세울 때는 안 될 게 뭐가 있냐고 법령과 현실을 무시하더니, 이제 와서 철회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했다.
 
이어 “수험생의 혼란과 의료의 장기적 붕괴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현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먼저 사과하고 2025년 증원 철회를 포함해 모든 의제를 성역 없이 수평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수가를 인상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도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며 “특히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보다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 대표는 ​“건강보험 수가는 폭탄주 제조 비율이 아니다”라며 “기분에 따라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조정 수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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