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엔, 8월초 코스닥 상장 추진…공모예정가 5만~5만9000원

"37년 업력 기반으로 국산신약30호 케이캡 개발, 총 공모금액 5058억~5969억원 규모 예측"

에이치케이이노엔(inno.N·이노엔)은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11만 7000주로,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가 주관을 맡았다.

공모예정가는 5만원~5만 9000원, 총 공모금액은 5058억원~5969억원 규모다. 

오는 7월 22일~23일 수요 예측과 7월 29일~30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노엔(inno.N)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전문의약품·HB&B(헬스 미용·음료Health Beauty&Beverage)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며, ▲신약, 바이오 연구개발(R&D) ▲우수한 제조 역량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37년 업력 기반의 독보적인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조 역량으로 국내 제30호 신약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을 개발했다. 

케이캡은 기존 위산분비억제제 대비 신속한 약효와 우수한 약효 지속력으로 위산분비 억제에 효과를 보이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출시 초기부터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출시 6개월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를 달성해 단숨에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노엔은 암, 간 질환, 감염,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신약,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하며 포스트(Post) 케이캡 발굴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신약,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연구 파이프라인이 20여개에 달한다.

또한 회사는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캡 외에도 항암, 소화 등 7개 이상의 치료영역 내 160여개 이상의 만성질환 중심 전문의약품과 컨디션, 헛개수 등 히트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전문의약품과 숙취해소 음료 시장에서 고속 성장 중이다. 

특히 회사는 자체 개발 역량으로 만성질환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지난 2019년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만성질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68조 1000억원)의 83.9%를 차지하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 시장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이노엔은 설립 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한 끝에 2020년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5984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달성했다. 

이노엔 강석희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케이캡 등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신사업을 확장해 회사의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 K-바이오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케이캡은 오는 2028년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차세대 영역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도 진출하기 위해 전용 연구개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고형암, 혈액암 중심의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또한 건강브랜드 뉴틴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출시해 건강기능식품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 부문도 혁신을 지속하면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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