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맞은 60대 의료인 숨져…의료계 "신속한 진상규명 실시돼야"

백신 접종 이틀 뒤 급격히 몸상태 악화…"의료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계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숨진 의료인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6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내과 전문의 출신으로 울산 지역에서 의료현장을 지키던 이 씨(60)는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내원 환자 보호를 위해 지난 4월 29일 보건의료인 우선 대상으로 AZ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이틀 뒤 가족들과 식사를 위해 외출한 이후 급격히 몸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안에 대해 의협은 "이 회원은 울산 중구 우정병원에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술을 펼쳐왔다. 울산시의사회 정보이사로 활동하며 산적한 의료 현안을 바로잡기 위해 힘써왔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의협은 "현재 방역당국에서 코로나19 백신과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중인만큼, 조속히 명확한 사인이 규명돼야 한다"며 "현재도 의료진들은 코로나19와의 사투를 계속 벌이고 있다. 부디 의료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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