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사노피와 협력해 ARB계열 이르베사르탄과 CCB계열 암로디핀 성분의 고혈압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2상임상시험을 위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여러 종류의 ARB-CCB 복합제가 나와 있지만,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조합 복합제는 한 품목도 없다.
올해 3월 한독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조합 복합제에 대한 임상 2상 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5월 첫 환자 투여를 시행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28개 기관에서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하고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이번 임상의 목적은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병용요법과 각각의 단일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것이다. 임상은 만 19세 이상 75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2021년 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독 측은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조합 복합제는 환자가 먹어야 하는 약의 수를 하나로 줄여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기존에 단일제 또는 기존 고혈압 치료제로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상시험을 시행하는 병원 28곳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가천대학교 길병원,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강북삼성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부산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세종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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