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꼽은 디지털마케팅 잘하는 외국계 제약회사는…‘화이자’ 1위 ‘GSK’ 2위

메디게이트, 병·의원 의사 1002명 설문조사…진료과별로 평가 달라져


[메디게이트뉴스] 100병상 미만 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평가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우수한 외국계 제약회사 1위는 화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GSK, MSD,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의사포털 메디게이트가 전공의를 제외한 의사 회원 1210명을 대상으로 7월 18일부터 7월 24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 '의사들의 온라인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 인지도 조사' 중 의원급 의료기관 의사는 792명, 30병상 이상 100병상 미만 병원, 전문병원 의사는 210명 등 일선 병의원에 종사하는 의사 회원 1002명에 대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진료과별로는 내과가 21.3%(213명)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가정의학과 16.6%(166명), 일반의 10.4%(104명), 마취통증의학과 5.9%, 산부인과 5.7%, 정신건강의학과 4.4%, 비뇨의학과 4.2%, 정형외과 4.2%, 이비인후과 4.0%, 소아청소년과 3.7%, 신경과 3.5%, 안과 3.3%, 피부과 3.3%, 재활의학과 2.9%, 외과 2.7%, 기타 4.1% 순으로 설문에 참여했다.

의사들이 온라인에서 의료정보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는 ‘의사들을 위한 전용 웹사이트’로 지난해 76.7%에서 83%로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이었고, 3위는 국내외 저널·학회 사이트, 3위는 의료전문 뉴스매체, 4위는 제약사가 운영하는 사이트였다. 의료 관련 정보 업데이트에 대한 모든 항목은 이용률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병·의원 의사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마케팅 인지도 설문조사 결과.

의사들이 선택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 우수한 외국계 제약회사 화이자, GSK

의사들이 다국적 제약회사 중 온라인 마케팅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화이자가 44.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6%p 상승한 수치다.

그 뒤를 이어 GSK(35.1%), MSD(26%), 아스트라제네카(16.4%) 순으로 온라인 마케팅 활동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내과, 가정의학과, 일반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외과, 안과, 성형외과, 신경외과는 모두 화이자가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이는 등 전체적인 분포와 비율이 유사했다.

하지만 산부인과는 바이엘이 47%로 1위로 나타났고, 정신건강의학과는 얀센이 50%로 1위, 이비인후과와 비뇨의학과, 피부과는 GSK가 각각 60%, 79%, 58%로 1위, 영상의학과는 릴리가 40%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가정의학과, 일반의,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는 5위 안에 노보노디스크가 포함됐고, 정신건강의학과, 비뇨의학과, 신경과에는 5위 안에 릴리가 포함됐다.

병·의원 의사들이 국내 제약회사 중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 회사는 한미약품이 52.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9.6%가 선택한 대웅제약이었다. 이어 종근당(18.9%), 유한양행(14.3%), GC녹십자(12.2%) 순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병·의원 의사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료전문사이트 설문조사 결과.

제약사 의료전문사이트 국내사 1위 한미약품 ‘HMP’ 외자사 1위 화이자 ‘화이자프로’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사들의 제약사 의료전문 사이트 회원 가입율은 지난해 대비 5.5%p 상승한 한미약품의 ‘HMP’가 1위(53.2%)를 차지했다. 이번 인지율 조사는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이트가 있다면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중복 응답이 가능하도록 했다.

2위(38.6%)는 지난해보다 1.2%p 소폭 상승한 대웅제약 관계사이트 ‘닥터빌’이 차지했다. 3위(18.8%)는 지난해 4위(17%)였던 대원제약의 ‘디톡스’로 전년대비 가입율이 4.9%p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3위였던 일동제약의 ‘후다닥’은 4.8%p 감소하며 3위에서 5위(15.9%)로 순위 변동을 보였다. 4위는 종근당의 ‘CKD메디뷰’였다.

외국계 제약사 중에서는 화이자의 ‘화이자프로(pfizerpro)’가 1위(12.7%)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GSK GSK프로(‘gskpro)’가 2위(10.4%), 오가논의 ‘오가논프로(organonpro)'가 3위(7.5%)였다.

가입한 제약회사 의료전문사이트 중 최근 한 달 이내 방문했던 국내제약사 사이트를 묻는 질문에는 'HMP'가 50.3%로 1위, '닥터빌'이 40.2%로 2위였고 이어 '디톡스', '후다닥' 'CKD메디뷰'였다. 
 
병·의원 의사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료전문사이트 방문 비교 이유 설문조사 결과.

해당 사이트를 주로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사 5위까지는 ‘웹 심포지움 시청’이 61.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제품정보 조회(18.3%), 논문 및 학회 등 학술정보 확인(9.1%)을 위한다는 순이었다.

한 달 이내 방문했던 해외제약사 사이트의 경우 상위 5위권이 사이트별로 3~4%대로 나타났다. 사이트 방문 이유는 역시 온라인 세미나 참여(29.2%)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논문, 학회 등 학술 정보 획득(28.4%), 제품 정보 조회(26.8%) 순이었다.

한편, 메디게이트는 10월 16일 오후 4시~5시까지 웹 심포지움을 통해 '의사들의 온라인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 선호도' 설문조사의 자세한 결과를 공개하고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 횟수등 제약사에 필요한 디지털 마케팅 성공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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