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종합병원 의사들이 선호하는 제약회사 마케팅 활동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비율이 절반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제약회사들의 마케팅 활동 중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은 ‘웹 심포지움(웨비나)’이었다.
의사포털 메디게이트가 전공의를 제외한 의사 회원 1210명을 대상으로 7월 18일부터 7월 24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 '의사들의 온라인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 인지도 조사' 중 100병상 이상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 종사자 118명,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종사자 90명 등 종합병원에 종사하는 의사 회원 208명에 대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가장 유용한 영업활동 1위는 '웹 심포지움'…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선호도 비율은 51대 49
종합병원 의사들이 먼저 제약회사의 영업‧마케팅 활동 중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을 순서대로 나열해 달라는 질문에 2024년 가장 유용하다고 응답된 활동은 웹 심포지움으로 나타났다. 웹 심포지움을 1위로 꼽은 사람은 36.5%였다. 이어 제약회사의 오프라인 제품설명회가 27.4%로 2위였고, 영업사원 방문이 16.8%로 3위였다.
2순위까지를 합산한 결과는 제품설명회, 웹 심포지움, 영업사원방문, E-디테일, 부스 활동, 버추얼 순이었다.
종합병원 의사들의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선호도 비율은 51대 49으로 여전히 오프라인이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오프라인 활동과 온라인 활동 선호 비율이 지난해 65대35에서 2024년 51대 49로 온라인 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의사들이 바라보는 제약사의 유용한 마케팅 활동에 대한 의사들의 인식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진행돼 이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비율이 비슷해진 것이다.
하반기 제약회사의 영업‧마케팅 활동 중 참여 의향이 있는 활동을 모두 선택해 달라는 질문 역시 웹 심포지움이 7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약회사 제품설명회 등 오프라인 심포지엄이 65.9%로 2위, E-디테일과 부스활동이 각각 45.2%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영업사원방문이 44.7%로 5위였다.
온라인 프로모션 활동 처방 증가에 긍정 평가…웹 심포지움·E-디테일 함께하면 도움 커
제약회사의 온라인 프로모션 활동이 처방 증가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물음에 ‘예’라고 응답한 비율이 종합병원 의사에서 2023년도 81.7%에서 2024년도 85.6%로 전년 대비 3.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은 전년도 88.5%에서 올해 83.3%로 감소한 것과는 비교되는 수치로 나타났다.
처방 변화에 영향을 미친 디지털마케팅 활동을 묻는 물음에 1위는 78.2%가 선택한 웹심포지움으로 전년 대비 6.3%p 증가했다. 2위는 15.6%가 선택한 E-디테일이었다. 웹 심포지움과 웹사이트를 통한 E-디테일을 함께하는 것이 온라인 마케팅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통한 정보 중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새로 출시한 제품, 현재 처방 중인 제품의 추가 정보, 전문 분야에서 처방 경험은 없지만 관심이 있는 제품, 향후 처방 가능성이 있는 제품 정보 순으로 나타났다. 이미 처방하고 있는 의사라도 추가적인 온라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고 신규 제품 역시 온라인 통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 번의 온라인 정보 습득 이후부터 디지털 마케팅이 처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모든 제품에서 5회 이상 진행했을 때'라는 응답이 나왔다. 다만 현재 처방중인 제품의 신규 및 추가 정보는 응답자의 50%가 4회 이상 디테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메디게이트는 10월 16일 오후 4시~5시까지 웹 심포지움을 통해 '의사들의 온라인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 선호도' 설문조사의 자세한 결과를 공개하고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 횟수등 제약사에 필요한 디지털 마케팅 성공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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