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뮨, 中 네오큐라와 세포유래베지클 기반 mRNA 항암백신 공동 연구

연구 결과 토대로 향후 상용화 및 라이선스 파트너십 기회 모색 예정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업 엠디뮨이 중국의 인공지능(AI) 기반 RNA 신약개발 기업 네오큐라 바이오사이언스(NeoCura Bio-Medical Technology)와 CDV기반 mRNA 항암백신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오큐라는 중국에서 혁신적인 R&D 기반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R&D 기업이다. 핵심 R&D팀에 하버드, 케임브리지, 코넬, 북경대, 친화대, 중국과학원 등 명문대 출신 전문가와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멀티 오믹스 데이터 수집 플랫폼과 오믹스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RNA 신약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엠디뮨은 네오큐라와 세포유래베지클(Cell-derived Vesicle, CDV)에 표적 mRNA를 탑재할 예정이다. 시험관 내 검증(in vitro feasibility)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후 생체 내 검증(in vivo feasibility)으로 항암 mRNA 물질의 설계, 안전성 프로파일링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양사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상용화 및 라이선스를 위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의 핵심인 CDV는 엠디뮨의 원천 특허 기술로 생산된다. 자연 분비되는 엑소좀과 달리 인체 다양한 세포를 압출해 생산하는 CDV는 압도적인 생산성을 자랑한다. 엠디뮨은 CDV에 조직 표적화 및 약물 탑재 기술을 적용해 적은 약물로 큰 효과를 내면서 부작용은 획기적으로 낮은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BioDrone을 개발하고 있다.

네오큐라 왕이(Yi Wang) 대표이사는 "중국과 전 세계의 암환자들에게 혁신적인 항암 백신을 제공하고자 기술 플랫폼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며 "엠디뮨과의 협업을 통해 mRNA 신약 개발 연구를 발전시키고 보다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엠디뮨 배신규 대표이사는 "네오큐라는 mRNA 기반의 신약 개발에 있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유망한 중국 파트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사업 개발 기회들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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