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대표 "간호인력 부족 심각…간호법 제정 속도 내달라"

28일 최고위원회의서 언급, 의료계 반대 속 간호법 제정 힘 실리나

사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28일 최고위원회의 실시간 생중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최근 격무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부산 동구보건소 소속 간호직 공무원을 언급하며 간호법 제정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일선 현장에서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노력해준 의료진들에게 정말 감사하지만, 실제 그에 걸맞은 대책이 뒷받침 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수는 3.8명으로 OECD 평균 8.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정도로 턱없이 부족하다”며 “간호 인력 이탈과 전담 병원 인력 충원이 시급한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이 간호법 제정안을 발의해 현재 소위에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에서도 간호법 제정을 찬성한 만큼 논의에 속도를 내서 이를 뒷받침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당 당 대표가 직접 신속한 처리를 주문한 만큼 간호계의 숙원 사업인 간호법 제정에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간호법 제정이 법률간 상충 등으로 이어져 의료현장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26일 열린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서도 간호법 제정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졌지만 직역 간 의견 차이가 확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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