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유방암·겸상적혈구증후군·크론병 치료제 등 2024년 블록버스터 예상 신약은

클래리베이트, 13가지 신약 식별한 '2024 블록버스터급 신약 보고서' 발간

(자료=클래리베이트, 표=메디게이트뉴스 재구성)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올해 출시될 신약 중 고용량 아일리아(Eylea), 옴보(Omvoh), 탈베이(Talvey), 아키가(Akeega),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등 13가지 약물이 향후 5년 내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클래리베이트가 연례보고서인 블록버스터 신약(Drugs to Watch) 보고서를 10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번 보고서에서 2024년에 출시되거나 주요 적응증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 들 중 2029년까지 블록버스터 급으로 성장하거나 전 세계 수백만명의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획기적인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식별했다. 보고서에 언급된 13개의 후기단계의 치료제들은 5년 이내 연간 매출이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치료 영역은 유방암과 A형 혈우병, 겸상 적혈구 증후군,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RSV, 다발성 골수종 등 다양하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의 만성 질환 치료제 시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을 밝혔다. 올해는 중국 시장과 관련된 7개의 약물을 중점적으로 다뤘는데, 이 약물들은 2029년까지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하거나 중국 내 치료옵션 개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2024년이 제약산업에게 혁신의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지난 10년 동안 이룬 획기적인 과학적 발전에 기반을 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같은 새로운 모달리티들이 임상적 성공을 거두며 이전에 치료할 수 없었던 환자들에게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료 비용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 지속적으로 높은 비용 및 글로벌 지정학적 분쟁과 같은 외부 영향은 생명과학 부문에 대한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상당한 개념증명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신기술 플랫폼으로는 신약 발견, 임상개발, 상업 출시에 활용되는 인공지능/머신러닝 애플케이션 도구들과 CRISPR-Cas9 유전자 편집을 꼽았다. 보고서는 인공지능/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은 장기적으로 볼 때 제약회사가 비용을 절감하고 혁신 주기를 단축하는 데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더 신속하게 환자에게 혁신적인 약물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클래리베이트의 마이크 와드(Mike Ward) 글로벌 사고리더십 총 책임자는 "제약 바이오 산업에 대한 주식시장의 열정이 가라앉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기초체력은 그 어느 때 보다 강했다"면서 "올해 블록버스터 신약보고서는 심층적인 산업 전문 지식과 차별화된 포괄적인 치료 영역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결과에 변혁적인 영향을 미칠 준비가 된 최근의 혁신적인 의약품을 식별했다"고 설명했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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