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F 슈퍼패밀리 타겟 항암제 개발 BITT, 1000만달러 시리즈A 우선주 투자유치

베이진, 1억 2000만 달러 라이센싱 계약 이어 400만 달러 우선주 투자…TNFR2 표적 항체 임상 돌입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둔 종양괴사인자(TNF) 슈퍼패밀리 길항제 항체를 개발사 BITT(Boston Immune Technologies & Therapeutics)가 1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A1 우선주 파이낸싱을 완료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리즈 A 우선주 투자에는 베이진(BeiGene)과 비공개 개인투자자 및 이전 투자자인 해터러스 벤처 파트너스(Hatteras Venture Partners)와 EGP 인베스트먼트(EGP Investments)가 참여했다.

투자금은 종양 및 감염 질환의 적응증을 위한 새로운 TNF 수용체2(TNFR2) 길항제 항체인 BIR2101의 임상 개발과 추가 파이프라인 후보를 발굴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베이진의 외부 혁신부문 수석 부사장인 루송 루오(Lusong Luo) 박사와 바이오벤처 파트너스의 조셉 맥마혼(Joseph McMahon) 최고경영자(CEO)가 BITT 이사회에 합류한다.

BITT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러셀 라몬테인(Russell LaMontagne)은 "이번 펀팅은 최근 베이진과의 라이센스 계약과 결합해 BITT가 BIR2101을 임상 단계로 이동시키고, 추가 TNF 슈퍼패밀리 타겟에 대한 개념 증명 연구를 지원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BITT는 2월 베이진과 TNFR2 길항제 항체를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베이진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와 호주, 뉴질렌드에서 BITT의 독점 TNFR2 길항제 항체를 개발, 제조 및 상용화 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가진다.

BITT는 초기 개념 증명 연구에 따른 베이진의 라이센스 옵션 행사를 포함해 총 1660만 달러의 선급금과 잠재적 단기 마일스톤 지불금을 받는다. 또한 베이진의 옵션 행사에 따라 라이센스 지역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단계적 로열티와 함께 최대 1억 500만 달러의 개발과 규제, 판매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베이진은 BITT의 시리즈 A 우선주 파이낸싱에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두 회사는 선도 후보물질인 BITR2101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베이진의 항 PD-1 항체인 티스렐리주맙(tislelizumab)과의 병용요법 연구도 포함된다.

한편 TNFR2는 여러 종양 유형에서 선택적으로 발현되고, 종양 세포 성장을 증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TNF 수용체 슈퍼패밀리의 구성원이다. 또한 TNFR2는 조절T세포(Tregs) 및 골수 유래 억제 세포를 포함한 종양미세환경의 억제 면역 세포에서 발현되며, 체크포인트(checkpoint) 봉쇄에 대한 내성뿐 아니라 면역 회피와 종양 발달의 잠재적 동인으로 확인됐다.

BITT는 TNFR2를 표적하는 단클론항체 BITR2101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하고 있으며, 항염증제로 CD40 길항제, 항암제로 CD30 길항제를 포함해 추가로 TNF 슈퍼패밀리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