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어려운 상황 속 2분기 매출 226억 달성

"기술료 수입으로 코로나19 악영향 극복"

30일 한올바이오파마는 2020년 2분기 매출액이 226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올해 2분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중국에서 ‘HL161’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의 임상 2상 시험이 시작됨에 따라 100만달러의 마일스톤 기술료가 유입돼 매출액이 증가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 이슈에 의한 글루코다운 제품 회수와 재고 자산 폐기 등으로 전분기 대비 12억원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447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내원 환자 감소가 의약품 판매 감소로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기술료에 의한 수익성 개선으로 10% 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말 기준 자산 1968억원, 자본 1568억원, 부채 401억원으로 부채비율 25.5%의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913억원의 현금성자산(현금, 현금등가물, 단기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3년간 PD-1이나 PD-L1 이외의 신규 타깃에 대한 항암면역항체 프로젝트 HL186과 HL187을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추진해 왔으며 최근 동물모델 효능평가에 돌입했다. 또한  HL036 점안액의 주성분인 탄파너셉트(tanfanercept)를 안구 내 주사해 비감염성 포도막염(Non-infectious uveitis)을 치료하는 HL189에 대한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한올과 대웅제약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상반기에 확보된 미국 임상 3-1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문위원회(Advisory board)를 통해 다음 단계 임상 3-2상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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