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목회 '의정갈등 토론회' 연다…박민수·박은식 발제자로 나서

의대증원 중재안 당정 갈등 속 한동훈 대표에 힘 싣나…김재섭 의원 "정부 입장 현실과 동떨어져"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5일 의정 갈등 중재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발제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동훈 대표가 내놓은 중재안에 대통령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첫목회가 중재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나서며 한 대표에게 힘을 싣는 모습이다.
 
첫목회 소속인 의사 출신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3일 페이스북에 “의료대란이 해결되지 않고 파국으로 치닫는 현재 상황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김재섭 의원도 페이스북에 “첫목회에서 의정갈등에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을 불러 토론한다”며 “많은 국민은 의료 현장을 바라보는 정부의 입장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같은 입장”이라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 발표자로는 정부 측에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의료계에서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김이연 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첫목회에서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나선다.
 
한편, 의정 갈등 문제를 둘러싸고 여당과 정부의 입장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 대표가 최근 2026년 의대증원을 유예하는 방안을 중재 카드로 정부 측에 제시했지만, 대통령실은 난색을 표했다.
 
이에 당내에서도 정부가 의료대란 장기화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에 재진입하며 최저치를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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