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울산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결정

장기간 비상 진료로 교수들 정신적∙육체적 한계…울산의대 교수들 사직에 더해 육아휴직 카드도 꺼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울산의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한다. 각 대학별 의대증원 규모 확정이 임박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총회를 열고 30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온라인 총회를 열고 5월 3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뜻을 모았다.

교수들의 휴진은 전공의 공백으로 교수들이 정신적, 신체적 한계에 몰린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의대증원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정부를 압박하는 의미도 있다.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4월 25일로 예정된 교수 사직과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사직 진행 예정임을 확인했으며 교수별로 예약된 진료, 수술 상황에 따라 사직 일정 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어린 자녀가 있는 교수들의 경우 계속되는 진료, 당직으로 육아에 어려움이 있어 육아휴직을 신청하기로 했다.

한편, 앞서 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교수들이 주 1회 외래 휴진을 결정했으며, 전국의대 교수 비대위의 결정에 따라 교수들의 휴진 물결은 다른 병원들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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