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제·정원 증가 심평원, 심사평가체계 개편·보장성 강화 ‘총력’

심평원 김승택 원장, “의학적 타당성·의료 자율성 기반한 심사체계로의 전환 추진”

사진: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사평가체계 개편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김승택 심평원 원장은 30일 열린 ‘보건의약 전문 출입기자 신년 간담회’를 통해 “올해 가장 주력해서 추진해야 할 업무는 심사평가체계 개편과 보장성 강화 추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물량 중심 심사에서 의학적 타당성과 의료 자율성에 기반한 심사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의료계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심평원은 적정진료 유도와 의료서비스 향상, 정부의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이루기 위한 한 축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업무 등을 수행했다.

심평원은 올해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비급여 항목의 급여화를 안정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김 원장은 “올해도 두경부, MRI, 하복부·비뇨기 초음파 등 의료비 부담이 크고 건강보험 확대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은 비급여 항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급여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동시에 신포괄수가제의 확대, 비급여항목의 진료비 공개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발전, 미래혁신 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지원, 의료기기 규제 개혁 등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다”라며 “보건의료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과 함께 이를 지원하고 있는 심평원의 역할과 조직 규모도 커지고 있다.

김 원장은 “2019년을 시작하면서 2실 8부의 직제와 264명의 정원을 늘리게 됐다. 직제와 정원 증가는 중점 추진업무에 대한 조직역량을 집중하는데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원활한 조직관리를 위해 김 원장은 “내부적으로 그간의 경험과 유관기관 사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2차 지방이전 연착륙을 유도하고 부서, 세대, 직급, 성별을 넘어 상호 배려하고 존중하며 소통하는 조직을 만들겠다. ‘행복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외부적으로는 보장성 강화, 심사평가체계개편 등 심평원의 모든 업무가 이해관계자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들이기에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2020년 본격적인 원주시대 열리는 것을 대비해 현장중심의 업무수행을 위한 지원 역할을 강화하겠다. 현장에 더 다가가는 조직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심평원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등급’, 고객만족도 조사 ‘B등급’을 획득했다.

김 원장은 “현재의 평가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겸허하고 겸손한 자세로 주어진 여러 과제, 임무를 올 한해에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김승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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