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경북권 최초 웨어러블 재활로봇 EAM 도입

자연스러운 보행패턴으로 실제 지면보행훈련 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 높아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 도입된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인 EAM 착용 모습. (사진=엑소아틀레트아시아 제공)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2020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회복기 전문 재활병원 내 지면보행 웨어러블 재활 로봇의 효용성 실증'을 목적으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 최첨단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을 새롭게 도입해 양질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 도입된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인 EAM(엑소아틀레트메디)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엑소아틀레트아시아에서 개발 제작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EAM은 보행능력 회복을 위해 장애를 가진 환자가 하지에 로봇을 착용한 상태에서 직접 지면을 보행하는 제품으로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보행패턴으로 실제 지면보행훈련을 할 수 있다. 또한 편마비 환자를 위한 어펙티드 모드 등 다양한 보행 패턴을 구현해 환자별 특화 훈련이 가능하고 훈련 결과를 디지털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 기능도 가지고 있다.

대구병원 김봉옥 원장은 "미래형 재활로봇으로 각광받는 웨어러블 보행용 로봇이 우리 환자들의 보행기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 총괄인 재활치료실 정종희 치료실장은 "지난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10일간의 데모에서 환자들의 반응이 좋아 도입을 추진하던 중이었는데 본 실증사업을 통해서 도입하게 되어 환영한다"고 밝혔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 오현철 사업 본부장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올해 CE 의료기기 인증도 취득 완료하고 유럽 등 해외 시장도 본격 진출할 예정으로 이미 베트남, 태국, 중국 등에 웨어러블 재활로봇 제품 수출 후 해외 병원에서도 활용되도록 적극적인 활동 중에 있어 국내 선두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중추 역할 수행과 결과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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