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명만 응시한 의사 국시 실기 합격자 발표…합격률 86.3% 예년 대비 10% 하락

국내대학 졸업예정자 합격률 특히 저조…외국대학 출신 합격은 꾸준히 상승 중

사진=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부분의 의대생들이 제외된 상태에서 423명만이 응시했던 올해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전체 423명의 응시자 중 365명이 합격해 86.3%의 합격률을 보였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지난 9월 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시행된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를 18일 발표했다.

이번년도 국시 실기 합격률은 86.3%로 예년에 비해 10% 가까이 떨어졌다. 최근 국시 실기시험 합격률은 꾸준히 95% 이상을 유지해 왔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2017년의 경우 96.4%, 2018년 95.8%, 2019년 95.6%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97% 합격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 국내대학 졸업예정자인 의대생들의 합격률이 저조했다. 2019년과 2020년 모두 96.8%, 97.8% 등 100%에 가까운 합격률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89.4%로 80%대로 추락했다.

반면 외국대학 출신 응시자의 경우 합격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9년도 64.5%로 저조한 합격률을 보였지만 2020년 80%를 기록했고 올해는 91.4%의 합격률을 보였다.  

한 의료관계자는 "올해 의대생들이 젊은의사 단체행동에 참여하고 본4 학생들 대부분이 국시를 거부하면서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됐던 것이 합격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또는 합격자발표 후 10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시원은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

응시자는 합격자 발표일 5일 이내(12월 22일 오후 6시까지)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합격자 중 40명은 이번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으로 의사국가시험에 최종 합격해 면허교부신청이 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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