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美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 가입, 아시아에서 4번째

메이요의 임상 자원·자료, 명지병원 환자 진료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

▲명지병원과 메이요 클리닉 협약패 전달식(왼쪽부터  Dr. Wyatt Decker(와이엇 덱커) 메이요 클리닉 그룹의 부회장(Vice President) 겸 메이요 클리닉 애리조나 캠퍼스 CEO(병원장), Dr. David Hayes(데이빗 헤이즈) 메이요 클리닉 케어 네트워크의 메디컬 디렉터,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사진=명지병원
명지병원과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은 26일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의 회원으로 정식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Mayo Clinic Care Network, MCCN)는 환자 진료에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메이요 클리닉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헬스케어시스템을 말한다.

메이요클리닉 케어네트워크는 지난 2011년 시작됐으며, 명지병원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중국, 필리핀에 이어 4번째 회원병원이 됐다.

명지병원은 메이요클리닉과의 공식적인 협업 관계를 통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임상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임상 자원 및 자료에는 AskMayoExpert, e컨설트, e보드(Boards), 헬스케어 컨설팅, 그랜드 라운드, 심포지엄, 지속적인 의학교육, 환자교육 정보 활용 등이 포함된다.

명지병원 의료진은 메이요클리닉의 진단 및 치료 정보의 가이드라인 데이터베이스 격인 애스크메이요엑스퍼트(‘AskMayoExpert)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질환 진단과 치료에 관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또 명지병원 환자에 대한 e컨설트를 메이요 클리닉에 요청 할 수 있는데, 특정 의사를 지정하여 환자관리 및 치료와 관련한 구체적인 의견을 구할 수 있다.

메이요 클리닉 전문가 및 네트워크 회원들 간의 종합적인 토론, 실시간 화상 회의를 통해 복잡한 케이스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할 수 있는 튜머보드에 참여하고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헬스케어 컨설팅을 이용할 수 있다.

명지병원은 “명지병원 환자들은 굳이 미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메이요 클리닉 의사들의 수준 높은 협진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환자에게는 추가적인 비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명지병원은 환자가 원한다면 메이요 클리닉으로의 진료의뢰 요청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명지병원 직원들도 그랜드 라운드, 심포지엄, 지속적인 의학교육(평생교육‧보수교육) 등의 전문 개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직원들은 메이요 클리닉의 환자교육자료 라이브러리에 접근,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환자제일주의 미션으로 실천해 온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준과 헌신을 입증 받아 메이요 클리닉 케어 네트워크 회원이 됐다”며 “환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메이요 클리닉과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 회원들의 지식과 명지병원의 전문성을 결합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의 메디컬 디렉터인 데이비드 헤이즈(David Hayes) 박사는 “명지병원과 메이요 클리닉은 상호간에 통합의료 제공, 연구와 교육, 환자에게 이러한 가치를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에 동의한다. 명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이요 클리닉은 미국 내 병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평가에서 매년 1, 2위를 다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이다. 150년이 넘는 역사동안 모든 전문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을 통해 의학 지식을 발전시키고 이 지식을 의료에 적용해왔다. 미국 미네소타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3개의 메이요 클리닉 캠퍼스에서 근무하는 4000여 명의 의사와 학자, 6만명에 달하는 협력 직원들은 연간 약 130만명의 환자에게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익금 전액을 진료와 연구, 교육을 개선하는 데 재투자하고 있다. 

한편, 명지병원은 메이요 클리닉 네트워크 가입을 기념 해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암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2018 명지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