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주총 시즌…동국제약 신사옥서 신임 대표 선임·높은 실적 기록한 HK이노엔 320원 현금배당
오는 3월 25일 제약사 주총 집중,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자투표제도·전자위임장권유제도 시행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3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제약바이오기업 대다수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경영·조직에 관한 주요 사항을 논의한다.
유한양행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개최, 영업·감사 보고와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부의하며,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400원, 우선주 410원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 유한양행은 1조6878억1032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485억9612만원, 당기순이익 991억2668만원을 기록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오는 22일 본사 강당에서 주총을 열고 사내이사 김귀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이사) 선임의 건 등을 논의하며, 이어 24일에는 경보제약과 대화제약, 신신제약, 영진약품 등이 주총을 연다.
한독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본사가 아닌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독퓨처콤플렉스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하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현금배당 포함), 사내이사 선임의 건(후보 김영진 한독 대표이사, KIM DANIEL DONG HAN 한독 상무)과 사외이사 선임의 건(후보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연세대 교수) 등을 의결한다. 지난해 한독은 매출 5176억4107만원, 영업이익 280억635만원, 당기순이익 32억8881만원을 기록했고, 주당이익은 239원이다.
오는 25일에는 제약사 주총이 가장 집중돼 있는 양상을 보인다.
종근당은 오는 25일 10시 30분 본사 15층 세미나룸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금배당 1400원(액면가 대비 56%) 등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변경 등을 부의하고,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을 진행한다.
광동제약, 국제약품, 대원제약 등도 25일에 주총을 열고, 동국제약은 이번 주총을 신사옥인 동국제약 청담빌딩에서 개최해 사내이사 송준호 선임의 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이사보수 한도·감사보수 한도 등의 변경에 대한 안건을 부의한다.
신임 대표로 선임 예정인 송준호 총괄사장은 1967년생으로 미시건대학 학사, MIT 공과대학 경영학 석사(MBA) 등을 거쳐, 부즈 알렌 해밀턴(Booz Allen Hamilton) 컨설턴트, BBDO Japan 디렉터, I&S 스트래티직스(Strategics)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동국제약 전략기획실장으로 일해왔고 지난해말 동국제약 총괄사장으로 임명돼 영업관리 등 회사 경영 전반을 담당해왔다.
상장 후 첫 주총을 여는 HK이노엔은 25일 오전 9시 메이필드호텔 아이리스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이날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현금배당(주당 320원)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후보자 송근석 HK이노엔 R&D 총괄) 등을 부의한다. HK이노엔은 지난해 7697억8556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503억2284만원, 당기순이익 247억3595만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도 오는 25일 오전 10시 본사 중보홀에서 주총을 열고, 사내이사 3명(후보자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장두현 보령제약 대표이사·김성진 보령제약 GIC센터장)·사외이사 2명(후보자 박윤식 루트로닉 부사장·차태진 AIA생명 대표이사·고문)의 선임의 건과 감사(후보자 이재술 보령제약 감사) 선임의 건 등을 상정·논의한다. 지난해 보령제약의 매출은 5944억1256만원이었으며, 영업이익 501억2250만원, 당기순이익 271억1975만원을 기록, 현금배당 20%(1주당 100원)도 의결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25일 오전 9시 본사 강당에서 주총을 열고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최성구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채희동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사외이사 선임의 건,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을 부의하며,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등을 진행한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5601억3163만원, 연구개발비 965억2386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555억3528만원, 당기순손실은 1009억6847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외에도 부광약품, 삼아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서울제약, 셀트리온제약, 에스티팜, 위더스제약, 일성신약, 종근당바이오, 화일약품도 25일 주총을 열며, 휴온스도 같은 날 오전 10시 제천시 한방생명과학관 1층 다목적강당에서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윤상배(보령제약 부문장)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윤성태(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송수영(휴온스글로벌 사장) 선임의 건, 사외이사 정도익(법무법인 화우 수석전문위원)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박용곤(식품가공 및 미생물학 연구박사) 선임의 건 등을 논의한다. 휴온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4369억원, 영업이익은 453억원, 당기순이익은 306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 현금배당 1주당 600원·주식배당 1주당 0.1주 등도 의결할 예정이다.
신풍제약은 오는 25일 호텔스퀘어안산 그랜드볼룸(2F)에서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사외이사 정진영·장윤호 선임의 건 등을 상정·논의한다. 지난해 매출은 1892억3723만원이었으며, 영업손실은 143억640만원, 당기순손실은 118억2329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보통주 주당손실액은 231원, 우선주 주당손실은 216원이다. 사외이사 후보자인 정진영 변호사는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소속이며, 장윤호 후보자는 마이데일리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오는 28일 오전 9시 본사 강당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사내이사 선임의 건(후보 전광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후보 안재현), 사외이사 선임의 건(후보 박정수), 감사위원 선임의 건(후보 박정수) 등과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상정한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제약 제품 라인업 확대 등으로 별도기준 연간 매출이 1조934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으나, 글로벌 물류비 폭등, 원료가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8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 급증으로 SK케미칼과 종속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조896억3188만원, 영업이익은 5551억8591만원, 당기순이익 2687억4334만원을 기록했다.
녹십자웰빙은 오는 28일 오전 9시 파크원타워2 33층 라운지홀에서 주총을 개최하며, 녹십자엠에스도 오는 28일 녹십자R&D센터에서 주총을 열고 제19기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사공영희·김원기 선임의 건 등을 논의한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매출 1016억7478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액은 201억6383만원, 당기순손실은 211억381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주당 손실은 1006원이다. 신임 사내이사 사공영희 후보자는 현재 녹시바 운영지원실장이며, 김원기 후보자는 녹십자엠에스 영업본부장이다.
아이진은 오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60 제1전시장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올릭스도 28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층 컨퍼런스룸 I에서 주총을 열고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 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을 진행한다.
알테오젠은 오는 28일 오전 9시30분 대전컨벤션센터 3층 컨퍼런스홀에서 주총을 연다. 주총을 통해 박순재 대표 재선임과 정관변경, 이사 보수한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을 상정·논의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의 지난해 매출액은 411억2300만원, 영업손실 126억3300만원, 당기순손실 76억5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3.1% 감소, 영업이익은 127억3100만원 감소해 영업손실로 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은 42억2300만원 증가했다. 영업손실의 증가는 지배회사의 연구개발비용의 증가, 종속회사의 손상평가 손실 발생, 종속회사의 금융상품 재분류에 따른 평가 손실이 주요 원인이다.
이외에도 동성제약, 동아에스티, 비씨월드제약, 조아제약, 펩트론 등이 오는 28일에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명문제약은 오는 29일 오전 8시30분 본사 대강당에서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결손보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후보 송태진 고려대 의대 교수·크림슨스타 태표), 감사 선임의 건(후보 백성현 학교법인 대림학원 이사) 등을 논의한다. 지난해 명문제약은 1455억4261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손실은 45억9119만원, 당기순손실은 54억4603만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대웅제약은 오는 29일 오전 9시 별관 베어홀에서 주총을 열고 이사 선임의 건(사외이사 후보 김대덕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 교수)을 논의하고 제2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보고, 감사보고, 영업보고 등을 진행한다. 한올바이오파마도 오는 29일 오전 10시 경기바이오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주총을 열고 사내이사 임성연 선임의 건, 사외이사 이철헌 선임의 건 등을 논의한다.
오는 29일에는 JW생명과학과 JW신약, JW중외제약, 경동제약, 녹십자, 대한약품, 삼천당제약, 안국약품 등이 주총을 개최한다.
하나제약은 오는 30일 주총을 열고 윤홍주(현 하나제약 관리본부장·CFO), 조예림(현 하나제약 글로벌사업팀 이사)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재무제표·이익배당(1주당 510원) 승인의 건 등을 부의한다. 지난해 하나제약의 매출액은 1964억657만원, 영업이익은 360억1006만원, 당기순이익은 280억1384만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30일에는 동화약품, 이연제약, 한국파마 등이 주총을 연다.
유유제약은 오는 31일 오전 9시30분 본사 강당에서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사내이사 박노용·사외이사 주상언 선임의 건 등을 상정한다.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되는 박노용 씨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유유제약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 중이며, 주상언 사외이사·감사 후보자는 의사출신으로 태준제약 사장, 알앤바이오 사장, HK이노엔 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많은 제약산업 경험과 지식으로 회사 성장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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