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의사들이 필러와 보툴리눔톡신 제품을 선택하는 주요 요인은 합리적인 가격과 적은 부작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측면에서는 메디톡스와 휴젤 제품을, 적은 부작용 측면에서는 멀츠 제품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국내 최대 의사 전문 포털 메디게이트는 피부과, 성형외과, 에스테틱 의원에서 피부 미용 환자를 1개월에 평균 100명 이상, 필러와 보툴리눔톡신 두 가지를 모두 시술하는 의사 2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응답자들의 병원 유형은 단독 개원 50%, 프랜차이즈 봉직 20%, 공동 개원 15% 등이었고, 월평균 피부미용 환자 수는 594명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피부미용 초진 환자 비율은 33.5%였고, 방문 경로로 의사들은 '주변 지인의 추천'이 가장 영향력 있는 것으로 인식했고, 그 다음으로 '에스테틱 병원 광고'를 꼽았다. 특히 성형외과 의사들은 '병원 광고'를 주요 유입 경로로 인식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복수응답으로 했을 때 피부미용 초진 환자의 방문 경로로 '주변추천'을 꼽은 비율은 90%, '에스테틱 병원광고'는 70%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많이 꼽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제약사의 광고'는 21%로 상반기 조사의 12%보다 9% 포인트 정도 증가했다.
제약사의 일반인 대중 광고를 통해 방문한 초진 환자가 시술 브랜드를 요청하는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수용 의향 76~100%)는 의사 비율은 29.6%, (수용의향 51~75%)는 9.7%였다.
의사에게 시술 브랜드를 요청하는 경우 의사의 약 47%는 환자의 요청을 수용하는 편이었고, 성형외과는 시술 브랜드를 요청하는 환자의 의견을 수용하는 비율이 5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환자가 시술 브랜드를 요청했을 때 기억하는 해당 브랜드를 입력해달라는 질문에 196명이 응답했고, 환자가 브랜드를 요청하는 경우는 주로 외자사의 필러 제품인 경우가 많았다. 단 환자가 요청한 브랜드 순위와 실제 의사의 필러제품 이용율과 주이용율 순위간의 큰 연관성은 없었다.
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에스테틱 광고 유형을 조사한 결과, 의사들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광고 ▲블로그 운영 ▲소셜미디어 플랫폼 광고 ▲잡지 광고 순으로 많이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효과적인 광고 유형으로는 블로그 운영이 33%로 가장 많이 꼽혔고, 포털 검색어 광고 25.2%, 소셜미디어 광고 17%, 잡지광고 9.7% 순으로 꼽혀 이전 상반기 조사 보다 소셜미디어 광고가 5% 포인트 증가됐다.
필러와 보툴리눔톡신 모두 시술하고 있는 의사를 대상으로 에스테틱 시행 유형을 조사한 결과, 거의 대부분의 의사(95%)가 필러·보툴리눔톡신과 더불어 레이저 시술을 시행하고 있었다. 비만과 실리프팅 시술 또한 각각 82%, 77%가 시행한다고 응답했고, 특히 실리프팅 시술은 성형외과가 93%로 매우 높은 시술 비중을 나타냈다.
필러의 경우 최근 1주일간 처방·시술한 브랜드 수는 전체 평균 3.0개로, 상반기 조사시 평균 2.8개 대비 다소 증가했고, 평균 3개 이상 브랜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5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의사들의 필러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가격이 가장 중요했고, 적은 부작용, 즉각적인 효과 순이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이 선택하는 제품은 휴젤 더채움과 메디톡스의 뉴라미스/포텐필이었고, 적은 부작용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제품은 멀츠 벨로테로였다.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가장 주된 선택 요인은 가격으로, 모든 의사들이 중요 요소로 언급했다. 그 다음으로는 합리적인 가격과 적은 부작용, 환자의 만족도 순으로 나타났다.
합리적인 가격의 이유로 많이 선택하는 제품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노톡스/코어톡스, 휴젤 보툴렉스였고, 적은 부작용으로 많이 선택하는 제품은 멀츠 제오민과 대웅제약 나보타였다.
한편 메디게이트는 변화하고 있는 에스테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세부 설문 조건을 강화하며 연 2회(여름, 겨울) 정기적으로 에스테틱 트렌드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