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가능성 없지만 관리는 지속

WHO‧보건당국, 'the end of transmission' 인식 공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메르스 상황과 관련한 자문회의를 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에서 80번째 확진자의 유전자 검사치가 음성‧양성의 경계치에 있어 이 확진자를 '메르스 유행의 일부(a part of the MERS outbreak)'라고 볼 수 없으며 감염력이 현저히 낮다(extremely low)고 해석하기 때문에 메르스의 '전파 가능성 해소(the end of transmission)'라는 표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nd of transmission은 감염‧전파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는 의미인 반면, end of outbreak는 유행의 종식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유입을 통한 새로운 메르스 유행은 언제나 가능하므로 이러한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WHO의 입장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자문회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80번째 확진자의 현 상태를 감안, 이를 메르스 상황의 종식으로 보기보다는 계속해서 방역, 감시 및 주의 조치를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WHO에서 1번째 환자에서 시작된 메르스의 국내 추가전파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보고 있으며, 80번째 확진자는 정부의 관리 아래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에서 추가 감염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안창욱 기자 ([email protected])010-2291-0356. am7~pm10 welcom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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