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 신규 편입

루닛 등 31개 기업 MSCI 신규 편입…패시브펀드 등 외국인 자본 유입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글로벌 스몰캡(Global Small Capital, 소형주)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고 16일 밝혔다.
 
MSCI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에서 발표하는 지수로, 국제금융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지표다. 특히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펀드의 주요지표로 추종되고 있어 영향력이 크다.
 
MSCI는 매년 2월, 5월, 8월, 11월마다 분야별 구성종목의 편출입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달 발표한 글로벌 스몰캡 분야에는 루닛을 포함 총 31개 국내 기업이 신규 편입됐다.
 
루닛은 올해 초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의 부상과 함께 의료AI 분야가 주목을 받으며 시가총액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분기 사상 최대이자 전년동기 대비 269% 증가한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특정 지수의 구성종목에 투자하는 여러 패시브 펀드(Passive Fund)가 MSCI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이번 MSCI 지수 편입을 통한 투자금 유입은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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