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전국 의사 무기한 총파업’ 카드 또 꺼내
15일 대회원 서신에서 의대 4000명 증원, 공공의대 신설, 한방 첩약 급여화 등 4대악 규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겠다며 '전국 의사 무기한 총파업' 카드를 또 한차례 꺼냈다.
최대집 회장은 15일 대회원 서신을 발송하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방첩약 급여화 △의대 정원 4000명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 정책을 의료 4대악으로 정하고 해당 정책이 의료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봤다.
최 회장은 "4대악 의료정책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이제는 패배주의적 인식에서 벗어나 강력한 투쟁 의지로 이 난관을 반드시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전국 의사 무기한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역대 가장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야 한다"며 "해당 정책이 실시되면 1차의료 영역에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주게 돼 의료자체가 붕괴되는 의료 재앙적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달 28일 첩약 급여화를 반대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사업중단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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