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심근경색(MI)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브릴린타 60㎎ 장기치료 요법이 심혈관 이상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9%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각으로 26~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의 3상 임상 PEGASUS-TIMI 54 연구의 새로운 하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심근경색 발병 후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했지만 여전히 혈전성 심혈관 사건의 위험이 높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브릴린타 장기 치료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를 재확인했다.
연구팀은 심근경색 발병 2년 이내 또는 티클로피딘, 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과 같은 아데노신 2인산(ADP) 저해제를 통한 항혈소판 치료를 중단한 지 1년 이내에 브릴린타 60㎎을 저용량 아스피린과 함께 1일 2회 용법으로 투여했다.
그 결과 브릴린타는 심혈관 이상으로 인한 사망뿐만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감소시켰고, 심혈관 이상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그리고 뇌졸중의 복합 위험도를 20% 낮췄다.
주요 출혈 발생률은 PEGASUS-TIMI 54 전체 연구에서 보여준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했다.
PEGASUS-TIMI 54 임상시험 운영위원회 위원인 스웨덴 예테보리대 순환기내과 Mikael Dellborg 교수는 "브릴린타 60㎎을 기존 항혈소판제 12개월 치료 이후 중단없이 치료를 이어가거나 가능한 최소한의 치료 중단 시기를 가질 때 유익성이 우월한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번 결과는 의료진들의 치료패턴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브릴린타 사업부 명진 상무는 "국내에서 매년 심근경색 유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했을 때 브릴린타 60㎎ 장기치료 용법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사망률 감소에 매우 중요한 치료 옵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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