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 여의도 집회에 예상보다 많은 전공의·의대생 참여...1만명 추산

시작 1시간 30분 지나도 여전한 입장 행렬..."의사수 늘리는 것보다 제대로 된 수련환경 개선이 시급"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 총파업이 7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동안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최한 '젊은의사 단체행동' 야외집회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를 비롯한 전국 6개 권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시작시간으로부터 1시간 30분이 지난 3시 30분 현재 전공의들이 아직도 입장하고 있다. 당초 대전협은 참여 인원을 3000~4000명으로 예상했으나 전국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합쳐 1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날 전공의들은 의대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등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반대하고 제대로된 수련환경에 먼저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전공의들은 "의사들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고 최근 이슈에 대해 재논의해야 한다"라며 "이대로 수련환경 개선 없이 의사수만 늘려서는 의료취약지와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외쳤다. 
 
이날 젊은의사 단체행동은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의대 증원(이경민 대전협 수련이사) 공공의대(이은혜 순천향대부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첩약 급여화(김중엽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 등이 정책 현안을 소개했다. 
 
이건주 한국 폐암환우회 회장과 조승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장의 연대사에 이어 환자분들께 드리는 편지 낭독(서연주 대전협 부회장, 대정부 요구안 발표(김진현 대전협 부회장), 구호 제창(서재현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장) 등으로 이어졌다. 
 
그 다음 김형철 세브란스병원 전공의협의회장, 김솔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백창현 서울대병원전공의(대전협 수련이사) 등이 자유발언에 나서고 결의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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