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AI 기업 아워랩은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수면 인공지능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아워랩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지능원이 주최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재 이 사업을 통해 1000 건 이상의 적외선 수면 동영상과 수면다원검사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 행사는 국책 사업을 통해 구축된 적외선 수면 동영상을 이용해 수면질 분석의 기초가 되는 수면단계 분류 모델링에 도전하는 것이다. 수면 데이터는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라이프 로그 데이터로 의료 분야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관심이 매우 높은 빅데이터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획득된 다양한 생체 신호인 뇌전도, 안구운동, 호흡의 흐름 등과 함께 수집된 적외선 수면 동영상만으로 수면 단계를 AI로 예측하게 된다. 동영상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링에 도전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선도적이고 희귀한 사례다.
총 500만원의 상금을 걸고 진행되는 이 행사는 1차 팀모집을 진행하고, 이후 본선을 통해 본선팀을 선정해 시상하게 된다.
참가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2인 이상의 팀을 이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행사 전용 사이트에서 오는 18일까지 가능하다.
서울대병원 신현우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의 AI접목이 큰 화두이지만 의료 데이터의 구축이라는 과제에 도전하기 위해 데이터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라며 "이번 챌린지와 같은 다양한 시도들이 의료 데이터에 대한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을 높여 데이터의 구축과 활용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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