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감기약 안정적 공급" 생산업체에 거듭 당부

아세트아미노펜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간담회 개최, 종근당 생산 현장 방문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5일 종근당 생산공장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제조·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국민 누구라도 필요한 시기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을 불편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약가 인상, 행정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의 수요 증가를 대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식약처가 지난해 12월 위기 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긴급 생산·수입 명령 조치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제조·수입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광약품, 삼아제약, 영풍제약, 종근당, 제뉴파마, 코오롱제약, 하나제약,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한미약품 등 9개 업체 대표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업체들은 ▲안정적인 원료의약품 수급을 위해 주성분 제조원 추가 등 변경허가, 원료의약품 등록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처리 ▲‘주성분 제조원 변경 시 제출자료의 범위 완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개선 사안의 선(先)적용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안정적인 감기약 공급을 위한 업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식약처도 업계·관련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오유경 처장은 종근당의 천안공장 생산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지속적 협조를 당부했다.

오 처장은 "최근 자체 생산으로 전환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의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약국에 집중 공급함으로써 안정적 수급에 노력하는 업체 관계자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면서 "해열·진통·소염제 등 감기약이 필요한 모든 국민에게 언제든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고 품질관리에도 힘써달라"고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식의약 안전관리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규제기관의 역할과 함께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으로 국민이 충분한 치료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업계·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하는 동반자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할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 업체별 긴급 생산·수입 제품 목록
연번 업체명 제품명 구분
1 부광약품㈜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아세트아미노펜)
제조
2 삼아제약㈜ 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
(아세트아미노펜)
제조
3 영풍제약㈜ 타이펜8시간이알서방정 제조
4 ㈜종근당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아세트아미노펜)
제조
5 ㈜제뉴파마 아니스펜8시간이알서방정
(아세트아미노펜)
제조
6 코오롱제약㈜ 트라몰8시간서방정650밀리그람
(아세트아미노펜)
제조
7 하나제약㈜ 타이리콜8시간이알서방정
(아세트아미노펜)
제조
8 한국존슨앤드존슨
판매(유)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아세트아미노펜)
수입
9 한미약품㈜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650밀리그램
(아세트아미노펜)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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