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는 당뇨병·전당뇨 환자 대상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관리 서비스다. 지난 2월 출시된 파스타는 현재 6만5000여 명이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13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AWC 2024에서 “파스타에는 비전 AI 기술, 딥러닝, IoT 등 여러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다”며 “지금은 대화형 AI를 어떻게 적용할지 계속 테스트 중”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비용 최적화를 위해 여러 모델을 갖고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거기에 더해 LLM(거대 언어 모델)은 기본적으로 레이블링을 해서 학습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환각(Hallucination)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검생증강기법)을 LLM에 집어넣어서 일정 부분 파인 튜닝하는 걸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당뇨병이나 전당뇨 환자가 궁금해하는 건 꽤 작은 사이즈의 LLM을 갖고도 의미있는 서비스를 할 수 있겠다는 방향성이 잡혔다”며 올해 중 파스타 앱에 대화형 AI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향후 파스타 서비스의 고도화 및 최근 주목받는 비만치료제 GLP-1 생산 업체들과의 협력 전망도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해 8월 GLP-1 기반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출시한 노보노디스크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그는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을 쓰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군으로 나눠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다른 한 축으로는 전당뇨 환자 중 상당수가 체중 관리 문제가 있다. 이와 관련해 GLP-1이 나오게 되면 틀림없이 보조 치료 요법이 필요할텐데, 가장 주목받는 툴 중 하나가 CGM(연속혈당측정기)과 앱의 조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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