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에서 의료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3일 국민의당 등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사흘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1일 예정했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취소하고 대구로 내려갔다. 그의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도 자원봉사에 동행했다.
현재 안 대표는 일반 의사와 다름없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들의 발열 체크, 검체 채취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의 의료 봉사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오후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사선생님께 박수를 보냅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정 전 의원은 “생각해 보니 저도 한때 안철수를 좋아한 적이 있었다”면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만들고 청춘 콘서트 할 때 멋졌다. 그가 의사 가운을 입고 대구에 달려갔다. 멋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박수를 받는 안철수, 그의 아름다운 봉사활동이 하루 이틀 사진 찍기용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아무리 봐도 안 대표는 의사 가운이 잘 어울린다“고 언급했다.
한편 안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단국대 의대 의예과 학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그는 컴퓨터 백신을 개발해 벤처 사업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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