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낙연 "갑작스런 대규모 의대증원, 의료계 혼란 초래"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 정부의 급격한 의대증원 추진 비판 "시급한 지역∙필수의료 문제 해결책은 제시 못 해"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 사진=이낙연 대표 페이스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정부의 급격한 의대증원 추진 방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가 정부의 의대증원 규모 발표 후 해당 사안과 관련해 의견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15일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과 관련 메디게이트뉴스에 “윤석열 정부는 단숨에 2000명을 늘리겠다고 밀어붙이면서도 의료인력 수급 현안에 대해선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방의료, 필수의료 등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분야의 인력 확충, 피부과∙성형외과 등 인기 분야로의 인력 쏠림 문제를 언급했다. 정부가 이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대규모 증원을 강행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갑작스러운 대폭 증원으로 의료계의 혼란을 초래하면서도 정작 시급한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그걸 정부∙여당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했다. 문 정부의 400명 의대증원에 반대해 촉발된 2020년 의료계의 총파업 종료 과정에서는 민주당 대표로 대한의사협회와 민주당 간 정책협약 이행 합의문 서명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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