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대 의협회장 선거 임현택 후보·주수호 후보 25~26일 결선투표 간다

1위 임현택 후보 "압도적 회무·압도적 대응으로 보답하겠다"...2위 주수호 후보 "초심 잃지 않고 정부 압박 끝까지 버틴다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해 결선투표에 이름을 올린 임현택 후보와 주수호 후보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35.72%(1만2031표) 득표율로 1등을 차지해 결선투표행에 올랐다. 임 후보가 함께 결선에 오를 2등은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다. 주 후보는 29.23%(9846표) 득표율을 보였다. 

1차 투표 결과 공개 직후 임현택 후보는 "예상은 했지만 높은 투표율에 고무적이다. 큰 의미가 있는 회장 선거다. 정부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정하는 선거"라며 "영광이고 한편으론 큰 책임감을 느낀다.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려다가 입을 틀어 막힌 제가 역대 최고 득표를 한 의협 회장으로 선출된다면 그 이상의 메시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후보는 "결선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길 회원들에게 호소한다. 저 역시 압도적인 회무와 압도적 대응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1차 투표 2위를 기록한 주수호 후보는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도록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하다.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결선 투표에서 당선되면 초심을 잃지 않고 정부의 압박에 끝까지 버티면서 대한민국 의료를 올바르게 지키는데 앞장서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투표율이다. 이날 투표울은 66.46%(선거인 수 5만681명 중 3만3684명)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등에 따른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안한 마음이 투표율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앞서 40대 회장 선거 득표율은 41.03%, 41대는 52.68%를 기록했다.  

결선투표는 오는 25일부터 26일 진행되며 최종 당선자는 26일 오후 7시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박명하 후보는 16.83%(5669표), 박인숙 후보는 15.54%(5234표), 정운용 후보는 2.63%(904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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