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아스피린 복용전 의사 상담"
심혈관 질환 예방 이미지 사용시 권고
FDA가 제품라벨에 심혈관 관련 이미지(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는 아스피린 성분의 일반의약품에 대해 권고문을 내놓았다.
한 때 진통해열제의 대명사였던 아스피린이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과 애드빌(이부프로펜)에게 그 명성을 넘겨주면서 새로운 적응증인 심혈관계 질환 예방약으로 자리한 지가 벌써 이십 년이 넘었다.
하지만 '심혈관 질환의 2차 예방'이란 적응증은 주로 저용량으로 제공되는 아스피린의 전문의약품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전문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 적응증은 관상동맥우회술 또는 심혈관성형술 이력이 있거나 협심증 등의 관상동맥 질환을 가진 환자, 이미 심혈관 혹은 뇌혈관 질환을 경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2차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반면, 이러한 예방을 위한 장기 아스피린 요법은 위 출혈이나 뇌출혈, 신장 장애 등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워낙 심혈관 질환 예방 목적의 아스피린 복용이 일반인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터라, 개인이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아스피린 성분의 일반의약품에도 이러한 효과를 암시하는 이미지가 덧붙여져 판매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자칫 일반 환자들이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목적으로 복용할 위험이 있다.
FDA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아스피린 성분의 의약품을 판매하면서 심혈관 관련 이미지를 사용할 경우 소비자로 하여금 의료진과 상담한 후 심혈관 질환의 2차 예방을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할 것을 상기시키는 문구를 제품 포장에 넣을 것을 권고하는 안을 내놓았다.
약품 포장에 심장 이미지를 넣을 때에는 "당신의 심장을 위해 이 약을 복용할 경우 복용 전 의료진과 상담하기 바랍니다"는 문장을 삽입하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 FDA 지침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며, 법적으로 강제 의무를 부과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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