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바이오 연구 플랫폼 'LAB CLOUD' 입주기업 모집

유망 후보물질 초기 발굴부터 투자·사업화 단계까지 원스톱 신약개발 지원 본격화


우정바이오가 바이오 스타트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연구 공간인 랩클라우드(LAB CLOUD)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랩클라우드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에 실험실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바이오 인프라를 지원하는 연구 플랫폼이다.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하면서 공유 동물실과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능도 추가했다.

랩클라우드 센터는 기초 연구를 위한 실험 공간과 50여 종의 주요 연구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센터는 ▲개방형 실험공간 ▲독립형 사무공간 ▲공유장비실 ▲세포 배양실 ▲멸균세척실 ▲미팅룸 ▲라운지 ▲보관실로 구성됐다.

입주 기업은 랩클라우드 센터 내 구축된 생물안전 3등급(ABSL-3) 시설과 무균 동물실 등 글로벌 수준의 청정 동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ABSL-3 시설에서는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가능하며, 무균 동물실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표면플라즈몬 공명분광기(SPR)와 핵자기공명분광기(NMR),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MS) 등 고가장비도 이용할 수 있으며, 동물 실험 전문 인력의 연구 서비스와 후보물질별 맞춤 분석 서비스도 제공돼 빠르게 시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우정바이오는 입주사에 엑설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연구개발 단계별로 요구되는 투자, 연구 컨설팅, 법률, 특허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초기 인큐베이팅부터 기술 거래 및 상업화에 이르는 기업 성장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입주 신청은 인큐베이팅이 필요한 초기 창업기업과 동물 실험을 필요로 하는 바이오 벤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원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1차 모집 규모는 약 30개 사로 예상하고 있다.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이사는 "우정바이오는 신약 개발의 가속화를 추구하는 연구 플랫폼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바이오 기업과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간클러스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랩클라우드에서 유망한 바이오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육성해 한국형 모더나를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