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3Q 매출 26%↑ 2127억·영업익 74%↑ 200억

미국향 인플렉트라 매출 발생 및 유럽 허쥬마 매출 증가 영향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4일 2018년도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27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가격이 높은 미국향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맵, 램시마의 미국 제품명)' 매출이 3분기에 발생하고, 유럽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는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127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주력 3개 제품의 견조한 판매 흐름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00억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의 미국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허쥬마가 유럽 입찰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3분기에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3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에 허쥬마가 36%를 차지했으며, 지난 2분기 유럽에 첫 런칭된 이후 각국 주요 입찰 기관에서 연달아 수주에 성공하면서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허쥬마는 최근 프랑스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약 40%에 해당하는 입찰 기관 두 곳에서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을 선점했고, 네덜란드에서도 출시 한 달 만에 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런칭 초기부터 유럽 주요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며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향 인플렉트라 물량 출하 및 허쥬마 판매 본격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2019년부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 제품의 다각화가 이루어질 전망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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