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학술 활동·마케팅 영향…의사들 '의사 포털·학회사이트' 이용 늘었다

메디게이트 의사회원 설문조사...주 이용 사이트 메디게이트, 네이버, 유튜브, 구글 순

메디게이트 데이터 펼쳐보기 

대한민국 No.1 의사포털 메디게이트를 운영하는 메디씨앤씨가 올해 9월 4일 창립 21주년을 맞아 메디게이트의 현황과 의사회원들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공개했다. 메디게이트는 올해 6월 기준 의사 회원 11만3000여명을 넘어섰고 대표적인 서비스인 의사 커뮤니티와 초빙정보 외에도 의학정보, 임대분양, 웹 심포지움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밖에 처방정보·개원입지·연봉정보를 모은 닥터게이트, 개원 정보 플랫폼 개원올인원, 헤드헌팅 서비스 H-link, 의료 전문매체 메디게이트뉴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①의사회원수 11만 3000명, 일평균 방문 의사회원 1만 3000명
②비대면 학술·마케팅 활동으로 의사포털·학회 사이트 이용 늘어 
디지털 마케팅 잘하는 외국계 제약회사 화이자·GSK…국내는 한미·대웅
의사들의 이직 방법은 초빙공고·지인·헤드헌팅 순
자료=메디게이트 의사회원 1012명 설문조사 결과. 그래픽=조원균 디자이너 

​의사들이 의료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할 때 각종 포털사이트를 많이 활용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술 활동과 마케팅이 늘어나면서 의사 전용 웹사이트와 학회사이트를 이용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포털 메디게이트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의사 1012명을 대상으로 의사들의 온라인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응답한 의사들의 병원 규모별 비율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18.6%, 100~300병상 미만 병원 근무하는 의사 15.7%, 30병상 이상~100병상 미만 병원·전문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14.4%, 의원(30병상 미만)에 근무하는 의사 51.3% 등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 25.0%, 가정의학과 15.4%, 일반의 6.7%, 정형외과 6.6%, 소아청소년과 5.7%, 외과 5.0%, 신경과 4.2%, 재활의학과 4.0% 등이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들이 의료 정보 업데이트를 위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의사 전용 포털사이트와 일반 포털사이트로 나타났다. 의사 전용 웹사이트 68.7%, 포털사이트 41.4%, 국내외 저널·학회 사이트 40.6%, 의료전문 뉴스 9.6%, 제약회사 사이트 9.1% 등을 기록했다. 

특히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은 국내외 저널·학회 사이트를 이용한다는 비율이 27.5%로, 다른 규모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들 대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의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절반 이상은 의료인 전용 사이트를 이용한다는 비율과 제약회사가 운영하는 사이트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자료=메디게이트 의사회원 1012명 설문조사 결과. 

최근 한달간 의사들이 이용한 사이트(복수응답)는 메디게이트 회원을 대상으로 했던 만큼 메디게이트가 98.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네이버 81.8%, 구글 68.4%, 유튜브 64.4%, 학회 사이트 48.1%, 다음 40.8%, 닥터빌 30.8% 등이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학술대회가 늘면서 학회 사이트 이용 경험율이 지난해 39.7%에 비해 8.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메디게이트 의사회원 1012명 설문조사 결과. 

의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메디게이트 38.6%, 네이버 27.2%로 나타나 지난해와 달리 메디게이트와 네이버 순위가 역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로 온라인 학술 활동과 마케팅이 늘면서 일반 포털사이트보다 의사 전용 포털사이트의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그 다음으로 유튜브 8.2%, 구글 8.0%, 닥터빌 6.2%, 다음 3.3%, 학회 사이트 2.5%, 인터엠디 2.3%, 닥터플라자 1.5%, 키메디 0.7%, 제약회사 사이트 0.6%, 페이스북 0.5% 순이었다. 이용경험과 마찬가지로 주 이용 사이트에서도 학회 사이트가 지난해에 비해 1.5%p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디게이트를 운영하는 메디씨앤씨 심재원 대표는 "코로나19 이후로 의사들이 다양한 온라인 학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회사들도 비대면 마케팅 활동이 늘었다"라며 "비대면 시대에 모이기 힘든 만큼, 의사들이 의료 관련 정보를 습득하거나 이슈를 모니터링할 때 의사 전용 웹사이트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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